카드대출 어려워진다

입력 2001.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 일반 기업도 신용카드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은 신용카드만 있으면 언제라도 손쉽게 현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급할 때, 그러니까 다른 데, 엄마, 아빠한테 얘기하기 힘들어지거나 그럴 때 그냥 사용하죠.
⊙인터뷰: 마음대로 쓸 수 있으니까 돈이 없어도 우선 걱정이 없죠.
⊙기자: 하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18에서 29%의 고금리로 현금대출을 주로 하는 카드사의 잘못된 영업행태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우철(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부대업무인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하는 업무가 66%, 본래의 업무를 가지고 있는데...
⊙기자: 이런 관행을 바로 잡아 현금서비스 규모가 대금결제 서비스 규모를 넘지 않도록 규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금서비스를 갑자기 규제하면 소비자들이 사금융으로 몰릴 우려가 있어 2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또 올 하반기부터는 금융기관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신용카드업을 새로 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BC와 국민 등 7개 전업회사와 금융기관이 나누어 갖던 카드시장에 현대와 롯데, SK 등 대기업이 뛰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국의 의도대로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나아질지 아니면 더욱 시장이 혼란해지는 부작용이 남을지 앞으로의 운영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드대출 어려워진다
    • 입력 2001-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앞으로는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 일반 기업도 신용카드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은 신용카드만 있으면 언제라도 손쉽게 현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급할 때, 그러니까 다른 데, 엄마, 아빠한테 얘기하기 힘들어지거나 그럴 때 그냥 사용하죠. ⊙인터뷰: 마음대로 쓸 수 있으니까 돈이 없어도 우선 걱정이 없죠. ⊙기자: 하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18에서 29%의 고금리로 현금대출을 주로 하는 카드사의 잘못된 영업행태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우철(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부대업무인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하는 업무가 66%, 본래의 업무를 가지고 있는데... ⊙기자: 이런 관행을 바로 잡아 현금서비스 규모가 대금결제 서비스 규모를 넘지 않도록 규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금서비스를 갑자기 규제하면 소비자들이 사금융으로 몰릴 우려가 있어 2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또 올 하반기부터는 금융기관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신용카드업을 새로 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BC와 국민 등 7개 전업회사와 금융기관이 나누어 갖던 카드시장에 현대와 롯데, SK 등 대기업이 뛰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국의 의도대로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나아질지 아니면 더욱 시장이 혼란해지는 부작용이 남을지 앞으로의 운영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