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북부 지방에 오전 한때 비

⊙기자: 올해는 유난히도 황사가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들어 오늘까지 서울에 나타난 황사일수는 21일로 최근 10년 동안의 평균 6.8일보다 3배나 많습니다.
이렇게 황사가 자주 찾아오면서 미세먼지나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일도 전국적으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사진에서 나타나는 주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황사입니다.
황사는 흩어지면서 날아와서 내일쯤이면 우리나라 전역을 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도 우리나라는 낮은 구름들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지금 북서쪽에 나타나고 있는 이 구름들은 기압골의 끝자락으로 내일 오전 중에 북한과 중북부 지방을 지나가면서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기압골이 빠져나가고 점차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중북부지방은 오전 한때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아침기온은 9도에서 13도 분포로 오늘보다 조금 올라가겠고 낮기온은 18도에서 25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올라가는 곳도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낮게 일겠고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내일 공기가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광주지방은 오염물질이 머물 가능성이 높아서 호흡기가 좋지 않은 분들은 주의를 하셔야 되겠습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아주 약하게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역시 많은 양은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5월 3일 목요일밤 9시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앵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