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때이른 폭설 한파에 ‘가스 대란’

입력 2009.11.24 (06:22) 수정 2009.11.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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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곳곳에서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택시가 운행을 중단하는 등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때 이른 폭설과 한파로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부의 한 공장!

공장을 돌릴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대부분의 기계들이 멈춰섰습니다.

중남부지역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항저우에서는 주민 1/3이 가스대란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후베이, 후난, 산둥, 쩌장, 짱수등 동부지역 대부분의 도시에서도 가스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택시들은 충전을 위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합니다.

호텔과 상점, 식당 등의 실내 온도도 18도 이상 못 올리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쑨치챵(항저우 천연가스 그룹 부서기) : "북부지역의 폭설과 한파로 남부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을 줄였습니다."

이런 기상요인에다가 국영기업의 독점공급으로 인한 수요예측 실패도 가스대란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뒤늦게 생산량을 늘리고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가스대란이 해소될 지는 미지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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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1-24 06:08:15
    • 수정2009-11-24 08: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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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곳곳에서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택시가 운행을 중단하는 등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때 이른 폭설과 한파로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부의 한 공장! 공장을 돌릴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대부분의 기계들이 멈춰섰습니다. 중남부지역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항저우에서는 주민 1/3이 가스대란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후베이, 후난, 산둥, 쩌장, 짱수등 동부지역 대부분의 도시에서도 가스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택시들은 충전을 위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합니다. 호텔과 상점, 식당 등의 실내 온도도 18도 이상 못 올리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쑨치챵(항저우 천연가스 그룹 부서기) : "북부지역의 폭설과 한파로 남부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을 줄였습니다." 이런 기상요인에다가 국영기업의 독점공급으로 인한 수요예측 실패도 가스대란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뒤늦게 생산량을 늘리고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가스대란이 해소될 지는 미지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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