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내비게이션 관리 주의!

입력 2009.11.24 (22:01) 수정 2009.11.24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차에 붙인 내비게이션이 자꾸 떨어져 골치 썩는 분들 많습니다.

안전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특히 겨울철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장은석 씨.

구입 직후부터 내비게이션 거치대가 자주 떨어져 운전할 때마다 늘 불안합니다.

<인터뷰>장은석(서울시 가양동) : "고속도로 주행할 때도 떨어졌는데, 그 때는 빼 버렸어요, 아예."

오상헌 씨는 출근길에 작은 접촉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거치대가 떨어지면서 내비게이션이 날아가 자동차 뒤쪽 창문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인터뷰>오상헌(서울시 방배동) : "저도 이상없고, 차도 이상없는데 내비게이션 날아가서 차에 이상을 준 게 황당했죠."

이 같은 내비게이션 관련 피해는 2007년 31건에서 올해는 10월까지 40건이 넘게 소비자원에 접수됐습니다.

이 중 57%가 거치대가 떨어져 생긴 피해였습니다.

실제 2년 이상 사용한 흡착판 4개 제품으로 영하 15도의 저온에서 부착 강도를 측정했더니 작은 힘으로 당겨도 모두 힘없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한인백(소비자원 기술위원) : "고무재질로 돼 있는데 겨울이면 고무판이 딱딱해져, 공기가 쉽게 흡입돼 잘 떨어져."

이런 이유로 내비게이션 거치대가 이렇게 떨어지는 것은 겨울에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용중 2~3회 떨어졌었다면 신제품으로 교환하고 겨울엔 흡착판을 따뜻하게 한 후 붙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겨울철 내비게이션 관리 주의!
    • 입력 2009-11-24 21:25:58
    • 수정2009-11-24 22:07:06
    뉴스 9
<앵커 멘트> 차에 붙인 내비게이션이 자꾸 떨어져 골치 썩는 분들 많습니다. 안전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특히 겨울철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장은석 씨. 구입 직후부터 내비게이션 거치대가 자주 떨어져 운전할 때마다 늘 불안합니다. <인터뷰>장은석(서울시 가양동) : "고속도로 주행할 때도 떨어졌는데, 그 때는 빼 버렸어요, 아예." 오상헌 씨는 출근길에 작은 접촉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거치대가 떨어지면서 내비게이션이 날아가 자동차 뒤쪽 창문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인터뷰>오상헌(서울시 방배동) : "저도 이상없고, 차도 이상없는데 내비게이션 날아가서 차에 이상을 준 게 황당했죠." 이 같은 내비게이션 관련 피해는 2007년 31건에서 올해는 10월까지 40건이 넘게 소비자원에 접수됐습니다. 이 중 57%가 거치대가 떨어져 생긴 피해였습니다. 실제 2년 이상 사용한 흡착판 4개 제품으로 영하 15도의 저온에서 부착 강도를 측정했더니 작은 힘으로 당겨도 모두 힘없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한인백(소비자원 기술위원) : "고무재질로 돼 있는데 겨울이면 고무판이 딱딱해져, 공기가 쉽게 흡입돼 잘 떨어져." 이런 이유로 내비게이션 거치대가 이렇게 떨어지는 것은 겨울에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용중 2~3회 떨어졌었다면 신제품으로 교환하고 겨울엔 흡착판을 따뜻하게 한 후 붙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