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취학 연령 만 5세 추진 검토

입력 2009.11.25 (22:15) 수정 2009.11.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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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한 살 낮추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셋째 자녀부터는 대입과 취업에 파격적 혜택을 받게 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만 6살로 돼있는 초등학교 입학 가능 연령을 5살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무상교육인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앞당겨 부모들의 사교육비, 보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여기서 절감되는 정부의 예산은 양육비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현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저출산 대응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곽승준(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아동 발달에 따른 수준에 맞는 교육차원에서도 필요하고 보육비,사교육비 절감차원에서도 필요한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1년 낮추려고 합니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취학연령이 빠르고, 사회에 더 빨리 진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전소연(학부모) : "사교육비가 조금 더 줄을 것 같아서 좀 경제 집안 경제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인터뷰> 정도민(학부모) : "특히나 남자 얘들 같은 경우는 단체 생활이나 규율같은 것 지키기가 좀 어렵거든. 그런 면에서 조금 너무 무리가 있지 않나."

오늘 회의에서는 또 셋째 자녀부터 대학입학 전형과 취업에서 혜택을 주고, 부모의 정년을 연장해주는 방안 등도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한 뒤 내년 초에 2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정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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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취학 연령 만 5세 추진 검토
    • 입력 2009-11-25 20:46:53
    • 수정2009-11-26 07: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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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한 살 낮추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셋째 자녀부터는 대입과 취업에 파격적 혜택을 받게 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만 6살로 돼있는 초등학교 입학 가능 연령을 5살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무상교육인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앞당겨 부모들의 사교육비, 보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여기서 절감되는 정부의 예산은 양육비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현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저출산 대응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곽승준(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아동 발달에 따른 수준에 맞는 교육차원에서도 필요하고 보육비,사교육비 절감차원에서도 필요한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1년 낮추려고 합니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취학연령이 빠르고, 사회에 더 빨리 진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전소연(학부모) : "사교육비가 조금 더 줄을 것 같아서 좀 경제 집안 경제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인터뷰> 정도민(학부모) : "특히나 남자 얘들 같은 경우는 단체 생활이나 규율같은 것 지키기가 좀 어렵거든. 그런 면에서 조금 너무 무리가 있지 않나." 오늘 회의에서는 또 셋째 자녀부터 대학입학 전형과 취업에서 혜택을 주고, 부모의 정년을 연장해주는 방안 등도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한 뒤 내년 초에 2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정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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