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 ‘뚝’…사망자는 100명 넘어

입력 2009.11.25 (22:15) 수정 2009.11.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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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확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사망자는 22명이 추가돼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름 전만 해도 북적거리던 신종플루 진료소가 이젠 한산합니다.

진료 대기 시간도 한 시간에서 십 분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환자 분이 많이 오실 때는 보통 하루 7백에서 8백명 정도 오셨는데, 요즘엔 한 백에서 이백명 정도 오시고요."

새로 확인된 사망자는 22명으로 모두 10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숫자는 감소세입니다.

지난달 마지막 주에 25명이 숨졌지만 지난주에는 11명으로 줄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지난주 하루 4만 8천여 건으로 전주에 비해 절반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오늘부터는 임신부 35만명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 현재 11만4천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유림(임신부) : "그거 맞음으로 해서 저뿐만 아니라 애기한테도 항체가 생긴다고 하니까 믿고 맞는 거고..."

전문가들은 백신이 안전한 만큼 임신 초기이거나, 출산을 앞두고 있어도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한정렬(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기형을 유발할까 우려하는데 실제로 기형 유발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시는게..."

보건 당국은 예방 접종이 불가능한 6개월 미만 영아를 위해서는 내년 1월부터 부모와 양육자에게 백신을 맞히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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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확산 ‘뚝’…사망자는 100명 넘어
    • 입력 2009-11-25 21:05:01
    • 수정2009-11-26 07: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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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확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사망자는 22명이 추가돼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름 전만 해도 북적거리던 신종플루 진료소가 이젠 한산합니다. 진료 대기 시간도 한 시간에서 십 분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환자 분이 많이 오실 때는 보통 하루 7백에서 8백명 정도 오셨는데, 요즘엔 한 백에서 이백명 정도 오시고요." 새로 확인된 사망자는 22명으로 모두 10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숫자는 감소세입니다. 지난달 마지막 주에 25명이 숨졌지만 지난주에는 11명으로 줄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지난주 하루 4만 8천여 건으로 전주에 비해 절반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오늘부터는 임신부 35만명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 현재 11만4천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유림(임신부) : "그거 맞음으로 해서 저뿐만 아니라 애기한테도 항체가 생긴다고 하니까 믿고 맞는 거고..." 전문가들은 백신이 안전한 만큼 임신 초기이거나, 출산을 앞두고 있어도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한정렬(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기형을 유발할까 우려하는데 실제로 기형 유발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시는게..." 보건 당국은 예방 접종이 불가능한 6개월 미만 영아를 위해서는 내년 1월부터 부모와 양육자에게 백신을 맞히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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