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폐기 급증…방안 마련 시급

입력 2009.1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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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들의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백신이 폐기되고 있습니다.

백신 공급량이 충분치 않아 접종 예약이 줄을 서고 있지만 폐기되는 백신 활용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한창입니다.

백신은 실온에 오래 노출되면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접종을 할 때는 탁자 등에 꺼내 놓습니다.

이때문에 건강상태에 따라 접종을 못하는 학생이 나오면 꺼내 논 백신은 대부분 폐기합니다.

<녹취> 보건소 관계자 : "한두 개 정도라든지 한 10개 정도까지는 충분히 폐기될 수 있습니다. 다 모아서 사진을 찍고 하는 폐기 절차가 있습니다."


이렇게 폐기되는 신종플루 백신은 대구, 경북에서만 하루 100에서 200개 정도입니다.

예방접종 기간을 가장 짧게 한 달로 잡아도 예방접종 기간 동안 3천에서 6천여 명 분의 백신이 폐기되는 겁니다.

전국적으로는 수만 명 분의 백신이 폐기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은 백신을 현장에서 교사나 학부모에게 접종하는 방법이 논의됐지만 형평성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문영(대구시청 보건과장) : "남은 소량을 다른 접종군에 주사한다 해도 예방군 전체에 대한 효과가 미비하다."

신종플루 백신 1회 접종비는 약 만 5천 원 선, 백신 접종 대상자 수를 사전에 더욱 정확히 파악하는 등 폐기되는 백신을 줄이는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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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백신 폐기 급증…방안 마련 시급
    • 입력 2009-11-26 06:32: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학생들의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백신이 폐기되고 있습니다. 백신 공급량이 충분치 않아 접종 예약이 줄을 서고 있지만 폐기되는 백신 활용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한창입니다. 백신은 실온에 오래 노출되면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접종을 할 때는 탁자 등에 꺼내 놓습니다. 이때문에 건강상태에 따라 접종을 못하는 학생이 나오면 꺼내 논 백신은 대부분 폐기합니다. <녹취> 보건소 관계자 : "한두 개 정도라든지 한 10개 정도까지는 충분히 폐기될 수 있습니다. 다 모아서 사진을 찍고 하는 폐기 절차가 있습니다." 이렇게 폐기되는 신종플루 백신은 대구, 경북에서만 하루 100에서 200개 정도입니다. 예방접종 기간을 가장 짧게 한 달로 잡아도 예방접종 기간 동안 3천에서 6천여 명 분의 백신이 폐기되는 겁니다. 전국적으로는 수만 명 분의 백신이 폐기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은 백신을 현장에서 교사나 학부모에게 접종하는 방법이 논의됐지만 형평성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문영(대구시청 보건과장) : "남은 소량을 다른 접종군에 주사한다 해도 예방군 전체에 대한 효과가 미비하다." 신종플루 백신 1회 접종비는 약 만 5천 원 선, 백신 접종 대상자 수를 사전에 더욱 정확히 파악하는 등 폐기되는 백신을 줄이는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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