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달라” 흉기 휘둘러…사장 부인 살해

입력 2009.11.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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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 노동자가 임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사장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지고 사장과 아들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시의 한 고철 수집업체 사장집에 그제 밤 최근 일을 그만 둔 중국인 남성이 찾아와 못 받은 임금 40여만원을 달라며 사장 기모씨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한족인 이 남성은 시비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일가족 3명에게 휘둘렀고, 부인 송모씨는 여러군데를 찔려 숨졌습니다.

기씨와 아들에게도 상처를 입힌 이 남성은 범행 직후 흉기를 지닌 채 달아났습니다.

고철회사 사장 기모씨는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키는 얼마나 돼요?) 172~3C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사흘째 잠적중인 이 남성은 30대 중반 나이에 건장한 체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강일구(경기 광주경찰서 형사과장) : "((용의자가) 인천으로 갔을까요?) 아니요, 아직 멀린 못 간 것 같아요."

경찰은 수사망을 좁히고 있지만 이 남성이 불법 체류자인 탓에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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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달라” 흉기 휘둘러…사장 부인 살해
    • 입력 2009-11-28 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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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 노동자가 임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사장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지고 사장과 아들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시의 한 고철 수집업체 사장집에 그제 밤 최근 일을 그만 둔 중국인 남성이 찾아와 못 받은 임금 40여만원을 달라며 사장 기모씨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한족인 이 남성은 시비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일가족 3명에게 휘둘렀고, 부인 송모씨는 여러군데를 찔려 숨졌습니다. 기씨와 아들에게도 상처를 입힌 이 남성은 범행 직후 흉기를 지닌 채 달아났습니다. 고철회사 사장 기모씨는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키는 얼마나 돼요?) 172~3C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사흘째 잠적중인 이 남성은 30대 중반 나이에 건장한 체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강일구(경기 광주경찰서 형사과장) : "((용의자가) 인천으로 갔을까요?) 아니요, 아직 멀린 못 간 것 같아요." 경찰은 수사망을 좁히고 있지만 이 남성이 불법 체류자인 탓에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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