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쇼크’…주가 폭락·환율 급등

입력 2009.11.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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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바이발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폭락세를 연출했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 지수는 단 하루 만에 무려 75포인트 넘게 폭락하면서 1520선으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하락폭은 올 들어 최대 하락률도 지난 1월 15일 이후 가장 컸습니다.

<인터뷰>김중현(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과장) : "두바이의 국가 부도 사태, 금융위기의 또하나의 전조가 아니냐는 심리적인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여집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팔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 달러를 사들인데다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화폐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어제 달러 값은 20원 넘게 올라 다시 천170원대 위로 올라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두바이발 쇼크가 일시적으로 불안 요인이 되겠지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종원(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문제는 중동국가로 파급된다던가 유럽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인데 현재로서는 제한적인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무역 흑자가 400억 달러를 넘고 외환보유액도 2600억 달러를 넘어선 만큼 과거보다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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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쇼크’…주가 폭락·환율 급등
    • 입력 2009-11-28 07: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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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바이발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폭락세를 연출했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 지수는 단 하루 만에 무려 75포인트 넘게 폭락하면서 1520선으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하락폭은 올 들어 최대 하락률도 지난 1월 15일 이후 가장 컸습니다. <인터뷰>김중현(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과장) : "두바이의 국가 부도 사태, 금융위기의 또하나의 전조가 아니냐는 심리적인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여집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팔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 달러를 사들인데다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화폐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어제 달러 값은 20원 넘게 올라 다시 천170원대 위로 올라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두바이발 쇼크가 일시적으로 불안 요인이 되겠지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종원(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문제는 중동국가로 파급된다던가 유럽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인데 현재로서는 제한적인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무역 흑자가 400억 달러를 넘고 외환보유액도 2600억 달러를 넘어선 만큼 과거보다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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