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도곡동 땅’ 문건 여부 공방

입력 2009.11.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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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 안원구 국장 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은 서울 도곡동 땅이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의 것이라는 문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 26일 한상률 전 청장이 미국에서 자신의 유임 로비 의혹을 반박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현 여권 실세와 관련돼 있다며 새로운 의혹 제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실세로 지목된 인사측 관계자는 미국에서 공식 일정만 수행했을 뿐 한 전 청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007년 도곡동 땅이 당시 이명박 대선 후보의 것임을 확인한 전표를 보았다는 안원구 국세청 국장의 진술에 대한 진위를 놓고서도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오제세(민주당 의원) : "도곡동 땅이 이명박 대통령 소유라는 문건을 지금 보관하고 있는지..."

<녹취>차명진(한나라당 의원) : "세간에서 얘기있어 조사했는데 없더라 확실합니까? 저는 있으면 까라 이거예요."

이에대해 국세청은 그런 문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백용호(국세청장) : "제가 청장으로서 드리는 말씀에 대해서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여야는 다음주 월요일 이귀남 법무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상률 전 청장의 국내 소환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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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도곡동 땅’ 문건 여부 공방
    • 입력 2009-11-28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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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 안원구 국장 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은 서울 도곡동 땅이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의 것이라는 문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 26일 한상률 전 청장이 미국에서 자신의 유임 로비 의혹을 반박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현 여권 실세와 관련돼 있다며 새로운 의혹 제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실세로 지목된 인사측 관계자는 미국에서 공식 일정만 수행했을 뿐 한 전 청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007년 도곡동 땅이 당시 이명박 대선 후보의 것임을 확인한 전표를 보았다는 안원구 국세청 국장의 진술에 대한 진위를 놓고서도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오제세(민주당 의원) : "도곡동 땅이 이명박 대통령 소유라는 문건을 지금 보관하고 있는지..." <녹취>차명진(한나라당 의원) : "세간에서 얘기있어 조사했는데 없더라 확실합니까? 저는 있으면 까라 이거예요." 이에대해 국세청은 그런 문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백용호(국세청장) : "제가 청장으로서 드리는 말씀에 대해서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여야는 다음주 월요일 이귀남 법무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상률 전 청장의 국내 소환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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