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40% 단타매매

입력 2001.05.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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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을 하루 동안 10여 차례 이상 사고 파는 초단타매매가 계속 늘어나면서 전체 주식 거래량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그 실태를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종일 시황판만 바라보는 주식 투자자들.
단타매매에 중독된 일부 투자자들은 아예 생업을 버리고 하루 종일 주식 거래에만 매달립니다.
⊙주식투자자: 많이 할 때는 20차례 정도고 보통은 10차례 정도 사고 팔아요.
⊙기자: 이러다 보니 가정을 버리거나 평생 모아둔 재산을 날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식투자자: 매일 분석하면서 빠져들어요. 단말기 안 보면 하루가 정상적으로 안 돌아가요.
⊙김귀헌(현대증권 투자클리닉 팀장): 직장인들은 데이트레이딩을 하게 되면서 직장 업무에 소홀하게 되죠.
그리고 단말기를 하루 종일 보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기자: 우리 코스닥시장의 주식매매 회전율은 한 달에 120%가 넘습니다.
한 달이면 모든 코스닥주식의 주인이 한 번 이상 바뀌는 셈입니다.
이 같은 주식매매 회전율은 거래량이 많은 편이라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5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단타매매자들이 전체 거래량의 40%를 차지하자 재정경제부가 단타매매자들이 거래수수료를 많이 내도록 규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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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거래 40% 단타매매
    • 입력 2001-05-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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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을 하루 동안 10여 차례 이상 사고 파는 초단타매매가 계속 늘어나면서 전체 주식 거래량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그 실태를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종일 시황판만 바라보는 주식 투자자들. 단타매매에 중독된 일부 투자자들은 아예 생업을 버리고 하루 종일 주식 거래에만 매달립니다. ⊙주식투자자: 많이 할 때는 20차례 정도고 보통은 10차례 정도 사고 팔아요. ⊙기자: 이러다 보니 가정을 버리거나 평생 모아둔 재산을 날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식투자자: 매일 분석하면서 빠져들어요. 단말기 안 보면 하루가 정상적으로 안 돌아가요. ⊙김귀헌(현대증권 투자클리닉 팀장): 직장인들은 데이트레이딩을 하게 되면서 직장 업무에 소홀하게 되죠. 그리고 단말기를 하루 종일 보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기자: 우리 코스닥시장의 주식매매 회전율은 한 달에 120%가 넘습니다. 한 달이면 모든 코스닥주식의 주인이 한 번 이상 바뀌는 셈입니다. 이 같은 주식매매 회전율은 거래량이 많은 편이라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5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단타매매자들이 전체 거래량의 40%를 차지하자 재정경제부가 단타매매자들이 거래수수료를 많이 내도록 규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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