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리어스로 이적

⊙앵커: 벨기에 프로축구 앤트워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이 리그 10위팀인 리어스로 이적합니다.
설기현은 앤트워프의 반에이커 감독이 리어스로 옮김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설기현.
설기현이 앤트워프를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설기현이 이적할 팀은 1906년에 창단된 리어스 구단.
구단은 현재 벨기에리그 10위를 달리고 있지만 4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전통의 명문팀입니다.
설기현이 이적을 결심한 데는 리어스의 사령탑을 맡게 된 반 에이크 감독의 권유에 따른 것입니다.
설기현의 가능성을 믿었던 앤트워프의 반에이커 감독이 함께 팀을 옮기자는 제안을 했기 때문입니다.
⊙설기현(앤트워프): 리어스로 가게된다면 반에이커 감독도 저를 위한 시스템을 구사한다고까지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설기현은 다음 시즌 리어스에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며 벨기에 축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설기현(앤트워프): 앤트워프보다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저한테더 좋은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현재 10만달러인 연봉보다 2배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설기현.
시즌이 끝나는 다음 주 리어스 구단과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