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강도 운전기사 트렁크에 태우고 영업

입력 2001.05.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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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를 빼앗아 운전기사를 트렁크에 태우고 버젓이 영업을 한 강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북도동 앞길을 지나던 택시에 20대 남자 2명이 올라탄 시각은 어젯밤 9시 10분쯤.
목적지에 도착하자 강도로 돌변한 이들은 운전기사 신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8만 5000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드렁크에 가뒀습니다.
이후 이들은 청주시내를 돌아다니며 버젓이 택시 영업까지 했습니다.
뒤 트렁크 안에 1시간 반 동안 갇혀 있던 신 씨는 차 안에 있는 가스밸브를 잠금으로써 차가 멈춰서게 하는 기질을 발휘했습니다.
KBS 2TV 공개수배 사건 25시가 도움이 됐습니다.
⊙피해 운전사: TV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트렁크를 열고 나왔다는 게 생각이 나서...
⊙기자: 차가 멈추자 강도들은 신 씨를 야산으로 끌고 가 살해 위협까지 했지만 신 씨는 느슨해진 결박을 풀고 가까스로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용의자: 작년까지 일을 했는데 일을 그만두고 나서 돈도 없고 있을 곳도 없고 해서...
⊙최기영(청주 서부경찰서 형사계장): 강취한 택시를 가지고 영업을 하는 등 대단히 대범한 것으로 판단이 돼서 이와 유사한 그러한 강도나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 부분에 대해서 계속...
⊙기자: 경찰은 26살 이 모씨 등 두 명에 대해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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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강도 운전기사 트렁크에 태우고 영업
    • 입력 2001-05-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택시를 빼앗아 운전기사를 트렁크에 태우고 버젓이 영업을 한 강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북도동 앞길을 지나던 택시에 20대 남자 2명이 올라탄 시각은 어젯밤 9시 10분쯤. 목적지에 도착하자 강도로 돌변한 이들은 운전기사 신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8만 5000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드렁크에 가뒀습니다. 이후 이들은 청주시내를 돌아다니며 버젓이 택시 영업까지 했습니다. 뒤 트렁크 안에 1시간 반 동안 갇혀 있던 신 씨는 차 안에 있는 가스밸브를 잠금으로써 차가 멈춰서게 하는 기질을 발휘했습니다. KBS 2TV 공개수배 사건 25시가 도움이 됐습니다. ⊙피해 운전사: TV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트렁크를 열고 나왔다는 게 생각이 나서... ⊙기자: 차가 멈추자 강도들은 신 씨를 야산으로 끌고 가 살해 위협까지 했지만 신 씨는 느슨해진 결박을 풀고 가까스로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용의자: 작년까지 일을 했는데 일을 그만두고 나서 돈도 없고 있을 곳도 없고 해서... ⊙최기영(청주 서부경찰서 형사계장): 강취한 택시를 가지고 영업을 하는 등 대단히 대범한 것으로 판단이 돼서 이와 유사한 그러한 강도나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 부분에 대해서 계속... ⊙기자: 경찰은 26살 이 모씨 등 두 명에 대해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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