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봄가뭄으로 목타는 밭작물
입력 2001.05.13 (21:00)
수정 2022.03.26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특히 중부지역의 농민들이 계속된 봄가뭄으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밭작물은 수확을 거의 포기했고, 이제는 자칫 모내기까지 못 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계속해서 최현서 기자입니다.
⊙기자: 메말라 가는 고추밭을 적시는 스푸링쿨러 소리가 힘겹습니다.
두 달 넘은 봄 가뭄에 마늘잎은 누렇게 타 들어가고 있고, 가지도 생기를 잃은 채 시들어 버렸습니다.
고춧모를 심어보지만 마른 날씨에 제대로 자라줄지 걱정입니다.
⊙정문구(농민): 이게 하얗게 말라 있으니까, 이게 습기가 있어야 이게 싹이 틀 텐데, 하얗게 말라 있으니까...
⊙기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미 심겨진 밭작물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이처럼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예 싹을 틔우지 못하고 죽거나 성장이 더딘 경우가 절반이나 됩니다.
급한 마음에 농민들은 밭에 물을 뿌려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최대성(농민): 비가 와야 하는데 비가 안 오니까는 밭에 물 푸자, 논에 물 대자, 정신이 없어요.
⊙기자: 올 들어 중부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95mm, 예년 평균의 절반 정도입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되지만 하천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 메마른 들녁만큼 농민들의 마음도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밭작물은 수확을 거의 포기했고, 이제는 자칫 모내기까지 못 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계속해서 최현서 기자입니다.
⊙기자: 메말라 가는 고추밭을 적시는 스푸링쿨러 소리가 힘겹습니다.
두 달 넘은 봄 가뭄에 마늘잎은 누렇게 타 들어가고 있고, 가지도 생기를 잃은 채 시들어 버렸습니다.
고춧모를 심어보지만 마른 날씨에 제대로 자라줄지 걱정입니다.
⊙정문구(농민): 이게 하얗게 말라 있으니까, 이게 습기가 있어야 이게 싹이 틀 텐데, 하얗게 말라 있으니까...
⊙기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미 심겨진 밭작물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이처럼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예 싹을 틔우지 못하고 죽거나 성장이 더딘 경우가 절반이나 됩니다.
급한 마음에 농민들은 밭에 물을 뿌려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최대성(농민): 비가 와야 하는데 비가 안 오니까는 밭에 물 푸자, 논에 물 대자, 정신이 없어요.
⊙기자: 올 들어 중부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95mm, 예년 평균의 절반 정도입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되지만 하천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 메마른 들녁만큼 농민들의 마음도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계속된 봄가뭄으로 목타는 밭작물
-
- 입력 2001-05-13 21:00:00
- 수정2022-03-26 13:15:58

⊙앵커: 특히 중부지역의 농민들이 계속된 봄가뭄으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밭작물은 수확을 거의 포기했고, 이제는 자칫 모내기까지 못 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계속해서 최현서 기자입니다.
⊙기자: 메말라 가는 고추밭을 적시는 스푸링쿨러 소리가 힘겹습니다.
두 달 넘은 봄 가뭄에 마늘잎은 누렇게 타 들어가고 있고, 가지도 생기를 잃은 채 시들어 버렸습니다.
고춧모를 심어보지만 마른 날씨에 제대로 자라줄지 걱정입니다.
⊙정문구(농민): 이게 하얗게 말라 있으니까, 이게 습기가 있어야 이게 싹이 틀 텐데, 하얗게 말라 있으니까...
⊙기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미 심겨진 밭작물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이처럼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예 싹을 틔우지 못하고 죽거나 성장이 더딘 경우가 절반이나 됩니다.
급한 마음에 농민들은 밭에 물을 뿌려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최대성(농민): 비가 와야 하는데 비가 안 오니까는 밭에 물 푸자, 논에 물 대자, 정신이 없어요.
⊙기자: 올 들어 중부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95mm, 예년 평균의 절반 정도입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되지만 하천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 메마른 들녁만큼 농민들의 마음도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밭작물은 수확을 거의 포기했고, 이제는 자칫 모내기까지 못 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계속해서 최현서 기자입니다.
⊙기자: 메말라 가는 고추밭을 적시는 스푸링쿨러 소리가 힘겹습니다.
두 달 넘은 봄 가뭄에 마늘잎은 누렇게 타 들어가고 있고, 가지도 생기를 잃은 채 시들어 버렸습니다.
고춧모를 심어보지만 마른 날씨에 제대로 자라줄지 걱정입니다.
⊙정문구(농민): 이게 하얗게 말라 있으니까, 이게 습기가 있어야 이게 싹이 틀 텐데, 하얗게 말라 있으니까...
⊙기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미 심겨진 밭작물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이처럼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예 싹을 틔우지 못하고 죽거나 성장이 더딘 경우가 절반이나 됩니다.
급한 마음에 농민들은 밭에 물을 뿌려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최대성(농민): 비가 와야 하는데 비가 안 오니까는 밭에 물 푸자, 논에 물 대자, 정신이 없어요.
⊙기자: 올 들어 중부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95mm, 예년 평균의 절반 정도입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되지만 하천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 메마른 들녁만큼 농민들의 마음도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