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넉 달째 회복세

입력 2001.05.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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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향후 경기를 예측케 하는 소비심리가 넉 달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저가 옷을 주로 판매하는 의류 전문 상가입니다.
한낮인데도 봄 손님들이 끊임 없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유현주(의류상가 직원): 손님들 이제 점점 수가 많이 늘어나고 점점 더 괜찮아질 것 같애요, 장사가.
⊙기자: 소비심리가 넉 달째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 여섯 달 동안 내리 하락했던 소비자 기대지수가 올 들어서 넉 달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득층의 경우는 소비를 늘리겠다는 사람이 줄이겠다는 사람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내 백화점 가전매장은 오히려 중대형 제품이 인기입니다.
⊙홍용기(백화점 직원): 중형이나 대형 가전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늘어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여유 있으신 분들이 소비를 점점 늘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기자: 외식이나 여가생활에 돈을 더 쓰겠다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특히 승용차를 비롯해 갖가지 내구 소비재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사람도 4개월째 증가하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원(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이 제대로 잘 완성이 된다면 분명히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좋은 신호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재의 자산 상태의 평가에 대해서는 주택과 토지는 조금 나아졌지만 주식 부문은 약간 더 나빠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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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 넉 달째 회복세
    • 입력 2001-05-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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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향후 경기를 예측케 하는 소비심리가 넉 달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저가 옷을 주로 판매하는 의류 전문 상가입니다. 한낮인데도 봄 손님들이 끊임 없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유현주(의류상가 직원): 손님들 이제 점점 수가 많이 늘어나고 점점 더 괜찮아질 것 같애요, 장사가. ⊙기자: 소비심리가 넉 달째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 여섯 달 동안 내리 하락했던 소비자 기대지수가 올 들어서 넉 달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득층의 경우는 소비를 늘리겠다는 사람이 줄이겠다는 사람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내 백화점 가전매장은 오히려 중대형 제품이 인기입니다. ⊙홍용기(백화점 직원): 중형이나 대형 가전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늘어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여유 있으신 분들이 소비를 점점 늘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기자: 외식이나 여가생활에 돈을 더 쓰겠다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특히 승용차를 비롯해 갖가지 내구 소비재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사람도 4개월째 증가하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원(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이 제대로 잘 완성이 된다면 분명히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좋은 신호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재의 자산 상태의 평가에 대해서는 주택과 토지는 조금 나아졌지만 주식 부문은 약간 더 나빠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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