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상어 잡혀

입력 2001.05.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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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안에서 몸길이 2m가 넘는 백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잡혔습니다.
식인상어가 아닌가 하고 어부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어가 잡힌 시각은 어제 오전 9시쯤.
전북 군산 어청도 앞바다 수심 5m의 바닷속에서 그물에 걸렸습니다.
몸길이 2m에 둘레만 1m가 넘는 암컷 백상아리로 서해안에 자주 나타나는 상어입니다.
⊙송영섭(포획 어민): 살아 가지고 뛰고 그러니까 몽둥이로 때려 가지고 일단 실신시켰습니다.
⊙기자: 날카로운 이빨은 길이가 3, 4cm로 조그만 자극을 받아도 사람을 공격하는 무기로 돌변합니다.
포획 당시에 이 상어는 자신을 잡고 있던 그물을 찢어버릴만큼 포악한 성질을 드러냈습니다.
뱃속에서는 채 소화되지 않은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나옵니다.
해경은 다른 상어무리가 서해안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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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인상어 잡혀
    • 입력 2001-05-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서해안에서 몸길이 2m가 넘는 백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잡혔습니다. 식인상어가 아닌가 하고 어부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어가 잡힌 시각은 어제 오전 9시쯤. 전북 군산 어청도 앞바다 수심 5m의 바닷속에서 그물에 걸렸습니다. 몸길이 2m에 둘레만 1m가 넘는 암컷 백상아리로 서해안에 자주 나타나는 상어입니다. ⊙송영섭(포획 어민): 살아 가지고 뛰고 그러니까 몽둥이로 때려 가지고 일단 실신시켰습니다. ⊙기자: 날카로운 이빨은 길이가 3, 4cm로 조그만 자극을 받아도 사람을 공격하는 무기로 돌변합니다. 포획 당시에 이 상어는 자신을 잡고 있던 그물을 찢어버릴만큼 포악한 성질을 드러냈습니다. 뱃속에서는 채 소화되지 않은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나옵니다. 해경은 다른 상어무리가 서해안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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