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울산입니다.
울산의 한 마을 주민들이 대학유치를 위해 시가 100억원대의 땅 65만평방미터를 선뜻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중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시 중산동 약수마을 뒷산입니다.
공동소유인 이 땅을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주민들은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 큰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마을에 대학을 유치하기로 하고 구청에 이 땅을 기증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완걸(마을주민/74살): 3∼4년 전부터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주민들이 모여 결정을 했다...
⊙기자: 주민들이 내놓은 땅은 65만평방미터.
시가로 100억원에 이릅니다.
아파트를 짓거나 석산개발을 하겠다며 땅을 팔라는 사람들의 유혹이 많았으나 모두 물리쳤습니다.
이 땅은 약 백년 전부터 이 마을에 살았던 주민들이 공동으로 조금씩 사들인 것입니다.
⊙우두하(마을주민/74살): 쌀 한 톨, 보리쌀 한 말 얼마씩 내 가지고 동네에서 이루어 놓은 땅이겠죠.
⊙기자: 땅을 기증받기로 한 구청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국내외 대학유치에 나섰습니다.
⊙조승수(북구청장): 우리가 접촉 못 하는 알 수 없는 대학설립 계획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제안도 하고 유치활동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기자: 조상들이 빠듯한 살림을 쪼개 땔감용 나무를 확보하려 구입했던 땅이 후대에 이르러 값지게 쓰이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중관입니다.
울산의 한 마을 주민들이 대학유치를 위해 시가 100억원대의 땅 65만평방미터를 선뜻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중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시 중산동 약수마을 뒷산입니다.
공동소유인 이 땅을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주민들은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 큰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마을에 대학을 유치하기로 하고 구청에 이 땅을 기증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완걸(마을주민/74살): 3∼4년 전부터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주민들이 모여 결정을 했다...
⊙기자: 주민들이 내놓은 땅은 65만평방미터.
시가로 100억원에 이릅니다.
아파트를 짓거나 석산개발을 하겠다며 땅을 팔라는 사람들의 유혹이 많았으나 모두 물리쳤습니다.
이 땅은 약 백년 전부터 이 마을에 살았던 주민들이 공동으로 조금씩 사들인 것입니다.
⊙우두하(마을주민/74살): 쌀 한 톨, 보리쌀 한 말 얼마씩 내 가지고 동네에서 이루어 놓은 땅이겠죠.
⊙기자: 땅을 기증받기로 한 구청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국내외 대학유치에 나섰습니다.
⊙조승수(북구청장): 우리가 접촉 못 하는 알 수 없는 대학설립 계획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제안도 하고 유치활동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기자: 조상들이 빠듯한 살림을 쪼개 땔감용 나무를 확보하려 구입했던 땅이 후대에 이르러 값지게 쓰이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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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유치 위해 땅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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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5-22 19:00:00
⊙앵커: 이어서 울산입니다.
울산의 한 마을 주민들이 대학유치를 위해 시가 100억원대의 땅 65만평방미터를 선뜻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중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시 중산동 약수마을 뒷산입니다.
공동소유인 이 땅을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주민들은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 큰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마을에 대학을 유치하기로 하고 구청에 이 땅을 기증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완걸(마을주민/74살): 3∼4년 전부터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주민들이 모여 결정을 했다...
⊙기자: 주민들이 내놓은 땅은 65만평방미터.
시가로 100억원에 이릅니다.
아파트를 짓거나 석산개발을 하겠다며 땅을 팔라는 사람들의 유혹이 많았으나 모두 물리쳤습니다.
이 땅은 약 백년 전부터 이 마을에 살았던 주민들이 공동으로 조금씩 사들인 것입니다.
⊙우두하(마을주민/74살): 쌀 한 톨, 보리쌀 한 말 얼마씩 내 가지고 동네에서 이루어 놓은 땅이겠죠.
⊙기자: 땅을 기증받기로 한 구청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국내외 대학유치에 나섰습니다.
⊙조승수(북구청장): 우리가 접촉 못 하는 알 수 없는 대학설립 계획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제안도 하고 유치활동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기자: 조상들이 빠듯한 살림을 쪼개 땔감용 나무를 확보하려 구입했던 땅이 후대에 이르러 값지게 쓰이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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