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유전체 구조 해독

입력 2001.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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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이 가장 걸리기 쉬운 암인 위암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유전체 구조를 국내 연구진이 완전 해독해냈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균입니다.
인간 유전체 기능연구사업단과 경상대 의대가 이 균의 유전체에 대한 분석 결과 유전체 염기쌍은 159만 1000여 개, 유전자는 1454개인 것으로 밝혀냈습니다.
이 같은 염기쌍과 유전체 수는 서양인의 그것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DNA 염기서열도 서양인이 갖고 있는 균과 60% 정도만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 우리나라와 서양인들 사이에 질병을 일으키는 균의 유전적인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서양인에게 채취한 균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유전자를 정밀 조사해 위암 예방제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김용성(박사/유전체연구센터): 이러한 정보를 종합하게 되면 한국인의 위염, 궁극적으로는 위암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에 위암 원인균의 유전체 구조를 완전히 해독함에 따라 한국형 간암 등 다른 암 연구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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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리코박터 유전체 구조 해독
    • 입력 2001-05-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국인이 가장 걸리기 쉬운 암인 위암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유전체 구조를 국내 연구진이 완전 해독해냈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균입니다. 인간 유전체 기능연구사업단과 경상대 의대가 이 균의 유전체에 대한 분석 결과 유전체 염기쌍은 159만 1000여 개, 유전자는 1454개인 것으로 밝혀냈습니다. 이 같은 염기쌍과 유전체 수는 서양인의 그것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DNA 염기서열도 서양인이 갖고 있는 균과 60% 정도만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 우리나라와 서양인들 사이에 질병을 일으키는 균의 유전적인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서양인에게 채취한 균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유전자를 정밀 조사해 위암 예방제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김용성(박사/유전체연구센터): 이러한 정보를 종합하게 되면 한국인의 위염, 궁극적으로는 위암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에 위암 원인균의 유전체 구조를 완전히 해독함에 따라 한국형 간암 등 다른 암 연구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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