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경기장 비샌다

입력 2001.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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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월드컵 경기장, 울산 문수경기장이 오늘 많지도 않은 비에 체면을 구겼습니다.
곳곳에서 비가 새는 등 부실의 흔적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이라는 울산 문수축구장입니다.
지붕 여기저기서 비가 새고 있습니다.
관중석은 물론이고 경기장 통로까지 빗물이 흥건히 고였습니다.
특히 북쪽 상단 스탠드 2층과 3층, 남측 스탠드 상단 일부는 지붕으로 완전히 덮혀 있는데도 대부분의 좌석에 빗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4만 3000여 관중석 가운데 20% 정도가 이 지경입니다.
좌석 거의 대부분이 지붕으로 덮혀 있어 비가 와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울산시의 자랑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비가 새는 곳을 찾아보니 어김없이 지붕과 지붕을 연결하는 이음새 부분입니다.
이음새 연결작업을 대충대충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경기장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입니다.
⊙김홍연(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과장): 연결되는 그 부분에 완전 정착이 안 되기 때문에...
그게 바람에 의해 이동이 되거든요.
⊙기자: 10mm 안팎의 비에도 물이 새는 월드컵 경기장.
국제적 망신을 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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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문수경기장 비샌다
    • 입력 2001-05-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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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월드컵 경기장, 울산 문수경기장이 오늘 많지도 않은 비에 체면을 구겼습니다. 곳곳에서 비가 새는 등 부실의 흔적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이라는 울산 문수축구장입니다. 지붕 여기저기서 비가 새고 있습니다. 관중석은 물론이고 경기장 통로까지 빗물이 흥건히 고였습니다. 특히 북쪽 상단 스탠드 2층과 3층, 남측 스탠드 상단 일부는 지붕으로 완전히 덮혀 있는데도 대부분의 좌석에 빗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4만 3000여 관중석 가운데 20% 정도가 이 지경입니다. 좌석 거의 대부분이 지붕으로 덮혀 있어 비가 와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울산시의 자랑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비가 새는 곳을 찾아보니 어김없이 지붕과 지붕을 연결하는 이음새 부분입니다. 이음새 연결작업을 대충대충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경기장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입니다. ⊙김홍연(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과장): 연결되는 그 부분에 완전 정착이 안 되기 때문에... 그게 바람에 의해 이동이 되거든요. ⊙기자: 10mm 안팎의 비에도 물이 새는 월드컵 경기장. 국제적 망신을 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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