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6월 중순까지 가뭄 계속

입력 2001.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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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내린 비로 서울에서는 모처럼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의 가뭄은 다음 달 중순까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깨끗해진 서울의 하늘, 싱그러운 초여름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줍니다.
시야를 흐리던 먼지가 어제 내린 비에 말끔히 씻겨내려가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의 3배 가량인 30km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맑은 날씨는 가뭄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어제 모처럼 단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논과 밭은 이처럼 다시 말라붙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다음 달 중순까지 해갈에 충분한 비는 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6월 중순까지 강우량은 예년보다 크게 적겠고 6월 하순부터 한 달 가량 장마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가뭄 끝에 올 장마기간에는 한꺼번에 많은 비를 몰고 와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는 낮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대체적으로 무덥겠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상당히 더운 날씨를 자주 보이는 그런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더위가 주춤하는 8월 하순에는 기층 불안정으로 인해 다시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올 여름 동안 태풍은 2,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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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6월 중순까지 가뭄 계속
    • 입력 2001-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내린 비로 서울에서는 모처럼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의 가뭄은 다음 달 중순까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깨끗해진 서울의 하늘, 싱그러운 초여름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줍니다. 시야를 흐리던 먼지가 어제 내린 비에 말끔히 씻겨내려가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의 3배 가량인 30km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맑은 날씨는 가뭄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어제 모처럼 단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논과 밭은 이처럼 다시 말라붙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다음 달 중순까지 해갈에 충분한 비는 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6월 중순까지 강우량은 예년보다 크게 적겠고 6월 하순부터 한 달 가량 장마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가뭄 끝에 올 장마기간에는 한꺼번에 많은 비를 몰고 와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는 낮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대체적으로 무덥겠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상당히 더운 날씨를 자주 보이는 그런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더위가 주춤하는 8월 하순에는 기층 불안정으로 인해 다시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올 여름 동안 태풍은 2,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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