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정쇄신 요구 파문 확산

입력 2001.05.28 (1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의 당쇄신 요구 파문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소장파 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 파동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격론 속에 정동영 최고위원이 퇴장함으로써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소장파 의원들의 성명 발표가 충정에서 비롯됐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지만 방법과 절차가 적절했느냐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동교동계인 안동선 최고위원과 정균환 특보단장은 소장파 의원들의 문제제기 방식에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었으며 당내 분란으로 비쳐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정동영 최고의원은 소장파 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가 오히려 당에 희망을 주고 있다며 회의 도중에 퇴장했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회의 뒤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근본적인 국정 쇄신과 최고위원들의 기득권 포기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김중권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수습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고위원들이 소장파 의원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31일 의원 워크숍에서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고 전용학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당정쇄신을 요구한 초재선 의원들은 오늘도 비공개 모임을 갖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외국 여행에서 귀국하는 의원들을 규합해 조만간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당정쇄신 요구 파문 확산
    • 입력 2001-05-28 19:00:00
    뉴스 7
⊙앵커: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의 당쇄신 요구 파문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소장파 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 파동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격론 속에 정동영 최고위원이 퇴장함으로써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소장파 의원들의 성명 발표가 충정에서 비롯됐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지만 방법과 절차가 적절했느냐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동교동계인 안동선 최고위원과 정균환 특보단장은 소장파 의원들의 문제제기 방식에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었으며 당내 분란으로 비쳐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정동영 최고의원은 소장파 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가 오히려 당에 희망을 주고 있다며 회의 도중에 퇴장했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회의 뒤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근본적인 국정 쇄신과 최고위원들의 기득권 포기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김중권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수습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고위원들이 소장파 의원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31일 의원 워크숍에서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고 전용학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당정쇄신을 요구한 초재선 의원들은 오늘도 비공개 모임을 갖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외국 여행에서 귀국하는 의원들을 규합해 조만간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