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의 손길 노리는 파렴치범
입력 2001.05.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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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정의 손길을 악용한 파염치범들이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있지도 않은 아들이 아프다며 성금을 모았는가 하면 유령 장애인 단체를 만들어 후원금을 가로챈 사람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우편함에서 전단을 발견한 주부 박원경 씨.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도와달라는 전단을 읽고 박 씨는 5만원을 기부했습니다.
⊙박원경(피해자):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 해서 이제 죽는 애들을 보면 불쌍해서 그래서 돈을 더 주게 된 거죠.
⊙기자: 경찰조사 결과 아파트에 전단을 돌린 신 모씨는 아들이 없으며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내용도 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 씨는 허위전단을 배포한 뒤 370여 명으로부터 성금 18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피의자: 하루 2∼3군데에서 5만 원, 10만 원씩 성금을 해줬습니다.
⊙기자: 유령장애인단체를 만든 뒤 장애인 후원금을 가로챈 40살 김 모씨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이 같은 허위 장애인 복지사업 설립서를 은행에 제출한 뒤 유령회사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2000여 명에게서 후원금 90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후원금 중)20%는 지부장, 30%는 직원에게 주고.
⊙기자: 장애인에게는 몇% 준 거죠?
⊙피의자 : 20% 정도요.
⊙기자: 온정의 손길을 노리는 파렴치범이 불우한 이웃을 돕는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있지도 않은 아들이 아프다며 성금을 모았는가 하면 유령 장애인 단체를 만들어 후원금을 가로챈 사람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우편함에서 전단을 발견한 주부 박원경 씨.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도와달라는 전단을 읽고 박 씨는 5만원을 기부했습니다.
⊙박원경(피해자):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 해서 이제 죽는 애들을 보면 불쌍해서 그래서 돈을 더 주게 된 거죠.
⊙기자: 경찰조사 결과 아파트에 전단을 돌린 신 모씨는 아들이 없으며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내용도 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 씨는 허위전단을 배포한 뒤 370여 명으로부터 성금 18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피의자: 하루 2∼3군데에서 5만 원, 10만 원씩 성금을 해줬습니다.
⊙기자: 유령장애인단체를 만든 뒤 장애인 후원금을 가로챈 40살 김 모씨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이 같은 허위 장애인 복지사업 설립서를 은행에 제출한 뒤 유령회사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2000여 명에게서 후원금 90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후원금 중)20%는 지부장, 30%는 직원에게 주고.
⊙기자: 장애인에게는 몇% 준 거죠?
⊙피의자 : 20% 정도요.
⊙기자: 온정의 손길을 노리는 파렴치범이 불우한 이웃을 돕는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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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정의 손길 노리는 파렴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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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5-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온정의 손길을 악용한 파염치범들이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있지도 않은 아들이 아프다며 성금을 모았는가 하면 유령 장애인 단체를 만들어 후원금을 가로챈 사람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우편함에서 전단을 발견한 주부 박원경 씨.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도와달라는 전단을 읽고 박 씨는 5만원을 기부했습니다.
⊙박원경(피해자):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 해서 이제 죽는 애들을 보면 불쌍해서 그래서 돈을 더 주게 된 거죠.
⊙기자: 경찰조사 결과 아파트에 전단을 돌린 신 모씨는 아들이 없으며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내용도 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 씨는 허위전단을 배포한 뒤 370여 명으로부터 성금 18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피의자: 하루 2∼3군데에서 5만 원, 10만 원씩 성금을 해줬습니다.
⊙기자: 유령장애인단체를 만든 뒤 장애인 후원금을 가로챈 40살 김 모씨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이 같은 허위 장애인 복지사업 설립서를 은행에 제출한 뒤 유령회사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2000여 명에게서 후원금 90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후원금 중)20%는 지부장, 30%는 직원에게 주고.
⊙기자: 장애인에게는 몇% 준 거죠?
⊙피의자 : 20% 정도요.
⊙기자: 온정의 손길을 노리는 파렴치범이 불우한 이웃을 돕는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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