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저력 과시 기회

입력 2001.05.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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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월드컵은 88올림픽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저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기회입니다.
특히 온 국민이 힘을 한 데 모아서 월드컵을 국가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홍유표 스포츠 취재부장입니다.
⊙기자: 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21세기 첫 우리의 축제에 벌써부터 지구촌의 이목이 뜨겁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약 한 달 동안 계속될 별들의 전쟁은 연인원 430억명.
전세계 TV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게 됩니다.
40만명의 월드컵 관광객들과 1만여 명 각국 보도진들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널리 알리게 됩니다.
월드컵은 약 16조 8000억원에 이르는 유형무형의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면(한국개발연구원 전문위원): 개최국의 국가이미지가 제고됨으로써 향후에 수출증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경제적인 의의를 갖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은 경제효과뿐 아니라 외환위기로 훼손된 국가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장미빛 미래는 차질없는 대회 준비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경기장 설비 등에 대한 사후활용 대책이 뒤따라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이연택(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대체로 자치단체들이 적자없는 사후 관리운영을 위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비교적 낙관하고 있습니다.
⊙기자: 월드컵 개막 앞으로 1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부와 개최도시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야 함은 물론입니다.
월드컵이 남의 나라 잔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16강 진출도 기필코 이루어내야 합니다.
월드컵 개최라는 100년에 한번 찾아올까말까하는 이 절호의 기회를 도약의 무대로 삼느냐 마느냐는 결국 전적으로 우리 국민 모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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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한국 저력 과시 기회
    • 입력 2001-05-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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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월드컵은 88올림픽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저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기회입니다. 특히 온 국민이 힘을 한 데 모아서 월드컵을 국가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홍유표 스포츠 취재부장입니다. ⊙기자: 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21세기 첫 우리의 축제에 벌써부터 지구촌의 이목이 뜨겁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약 한 달 동안 계속될 별들의 전쟁은 연인원 430억명. 전세계 TV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게 됩니다. 40만명의 월드컵 관광객들과 1만여 명 각국 보도진들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널리 알리게 됩니다. 월드컵은 약 16조 8000억원에 이르는 유형무형의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면(한국개발연구원 전문위원): 개최국의 국가이미지가 제고됨으로써 향후에 수출증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경제적인 의의를 갖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은 경제효과뿐 아니라 외환위기로 훼손된 국가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장미빛 미래는 차질없는 대회 준비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경기장 설비 등에 대한 사후활용 대책이 뒤따라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이연택(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대체로 자치단체들이 적자없는 사후 관리운영을 위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비교적 낙관하고 있습니다. ⊙기자: 월드컵 개막 앞으로 1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부와 개최도시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야 함은 물론입니다. 월드컵이 남의 나라 잔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16강 진출도 기필코 이루어내야 합니다. 월드컵 개최라는 100년에 한번 찾아올까말까하는 이 절호의 기회를 도약의 무대로 삼느냐 마느냐는 결국 전적으로 우리 국민 모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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