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 수습이냐 갈등 확산이냐

⊙앵커: 민주당 당정쇄신 요구 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소속 의원 워크숍이 지금 이 시각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장파들의 성명 발표로 시작돼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당내 파문의 중대한 고비입니다.
조종옥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도부와 중진, 소장파 의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둘러앉았습니다.
초재선 의원들의 당정 쇄신요구 파문 이후 꼭 일주일 만입니다.
당대표는 먼저 허심탄회한 토론을 주문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오늘 평소에 하고 싶은 말씀을 마음껏 하십시오.
시간의 제약이 없습니다.
⊙기자: 토론은 성명에 참여했던 초재선 의원들부터 시작됐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무엇보다도 인적쇄신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의 믿음입니다.
⊙기자: 의원 대부분이 당정쇄신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장성원(민주당 의원): 인적쇄신, 두번째는 언론의 유통, 언론의 소통 이것이 원활해야겠다는 것하고 그 다음에 세번째가 잘못된 정책의 시정, 교정, 이런 것이 되겠는데...
⊙기자: 그러나 집단 성명과 당직 사퇴 등 소장파들의 문제 제기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의원): 국민이 원하는 것은 쇄신이고 당이 원하는 것은 그것을 반영해야 하면서도 질서 있게 가는 것입니다.
당이 흔들리고 나면 국민이 원하는 쇄신도 할 수 없습니다.
⊙기자: 오늘 워크숍은 기조발표, 분임토의, 그리고 종합토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격론을 벌이고 있어 민주당 워크숍은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