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충전] 예쁜 음식 ‘팬시푸드’의 세계

입력 2009.11.30 (09:04) 수정 2009.11.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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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는데, 그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한 소식이네요.

지금 소개해드릴 음식을 보면 정말 그런 생각 드실 겁니다.

박현진 기자, 요즘 눈이 즐거워지는 음식이 인기라고요?

<리포트>

네. 먹기만 하는 음식이 아니라 보기에도 환상적인 음식을 일컬어 이른바 '팬시푸드'라고 하는데요.

잘 장식된 디저트뿐만 아니라, 약간은 투박할 수 있는 전통 한식도 조금만 노력을 더 들이면 눈까지 즐거운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맛과 멋이 어우러진, 예쁜 음식, '팬시푸드'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시죠.

서울의 한 음식축제현장, 한쪽에 자리잡은 장난감 모형 같은 5단 케이크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전시된 음식들은 이른바 '팬시푸드' 맛은 물론 보기에도 좋고 예쁜 음식들입니다.

<인터뷰> 원현경 (행사 관계자) : “(팬시푸드란) 맛 뿐 만 아니라 화려하고 예쁘게 장식을 해서 개성과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어릴 적 한번쯤 꿈꾸던 집이죠.

과자로 만든 집에서부터 초콜릿으로 만든 예쁜 옷, 그리고 설탕으로 만든 케이크까지 음식보단 예술품에 가까운데요.

<인터뷰> 서은진 (서울시 천호동) : “정말 모형인 줄 알았는데 진짜 먹는 거라고 해서 정말 놀랬고.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음식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여심을 자극할 수 있는 파스텔 계열의 음식이 인기라고 합니다.

여기에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테이블 장식까지 '팬시푸드'의 일부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장식해서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적이겠죠.

<인터뷰> 최소연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 “요새 식문화도 그냥 옛날처럼 배부르게 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즐기면서 먹는 거잖아요. 다양한 팬시푸드를 경험해봐서 너무 좋고 행복해요.“

서울의 한 디저트 전문점, 이곳에서는 색다르게 팬시푸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 “사장님, 준비한 것 주세요!”

웨딩드레스부터, 열쇠, 50캐럿 쿠키 반지까지 그야말로 웨딩맞춤 인데요.

바로 나만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들입니다.

<인터뷰> 백현애 (서울시 합정동) : “친한 동생이 결혼을 해요. 그래서 결혼 선물로 뭐 특별한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여기에 왔는데, 오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제가 만들었던 거보다 훨씬 더 좋고, 동생이 정말 감동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디저트를 위해 아이디어 상담은 필수.

<현장음> : “얼굴 모양도 바꿀 수 있나요? 남자친구가 안경을 쓰거든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쿠키를 다니 멋진 쿠키트리가 탄생하는데요, 보기만 해도 행복한 그야말로 맞춤형 예술 디저트입니다.

<인터뷰> 김보아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먹는 쿠키인데 먹는 걸 떠나서 장식으로서 너무 좋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트리잖아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카페나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팬시푸드, 집에서도 멋지게 즐겨 보는 방법 없을까요.

<인터뷰> 이영주 (파티기획 전문가) : “집에서도 간단한 재료로 팬시 푸드를 만들 수가 있어요. 오히려 집에서 만들면 신뢰도 가고 영양가 있는 음식도 자기 취향대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디저트 제품에 간단한 장식만 올려도 효과 만점인데요.

<녹취> : “시중에서 파는 와플있죠. 요즘에는 집에서도... ”

시럽을 뿌린 와플에 포도와 크림치즈만 올리는 것만으로도 카페에서 먹는 근사한 와플이 탄생합니다.

또 크로와상에 채소와 참치 샐러드를 넣어 만든 미니 크로와상 샌드위치는 모양도 예쁠 뿐 아니라 브런치 메뉴로도 좋은데요.

정말 간편하죠? 과일과 채소 역시 꼬치에 꽂아 주기만 해도 뽑아 먹는 재미가 있는 멋진 디저트가 됩니다.

<현장음> : “과일을 꽂기만 하면 되거든요. 집에서 아이들하고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투박한 한식도 멋진 팬시푸드로 변신하는데요.

<녹취> : “흔히들 보쌈하면 술안주로만 생각하시잖아요.”

보쌈과 김치를 비슷한 크기로 자른 후 순서대로 쌓고. 먹기 좋게 꼬치를 꽂으면 완성입니다.
간단한 음식이지만 멋지게 테이블 세팅을 해 놓으니 디저트 카페 부럽지 않죠.

<인터뷰> 이유경 (수강생) : “팬시푸드가 되게 어려운 줄 알았거든요. 만들어보니까 너무 쉽고, 오늘 집에 가서 당장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팬시푸드!

그 화려하고 달콤한 맛의 세계에 여러분도 한번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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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09-11-30 09: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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