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운명 가를 ‘조 추첨’ 임박

<앵커 멘트>



이번 주말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와 같은 조에 편성될지 벌써부터 관심인데요.



독일 월드컵의 관례에 비춰보면 우리는 북중미 국가들과 같은 그룹에 분류될 확률이 높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리없는 축구전쟁, 남아공 월드컵 본선 상대는 누가될까?



FIFA는 최근 3차례 월드컵 성적과 FIFA 랭킹 등을 따져 일단 32개국을 4개 그룹으로 나누게 됩니다.



먼저 톱시드 8개국엔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브라질, 이탈리아 등 전통의 강호들이 자리할 전망입니다.



2그룹엔 아프리카 5개국과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3개국이 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3그룹엔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톱시드를 못받은 유럽 8개국이 배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 4그룹엔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해 미국, 멕시코 등 북중미 국가들이 포진할 것이 유력합니다.



최소 유럽 한개 팀은 기본 네덜란드나 포르투갈도 같은 조에 포함될 수도 있어 촉각이 곤두섭니다.



이에 대비해 축구협회는 외국인 전력 분석관과 피지컬 트레이너를 보강하기로 하는 등 본선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어느 팀이 되든지 그것은 하늘의 뜻이기 때문에 조추첨이 끝나고 나서 상대팀에 대한 분석이 철저히 이뤄져야.."



피파는 모레쯤 4개 그룹별로 32개국을 분류하고, 오는 토요일 새벽 운명의 조추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