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엿새째…운행 일부 차질

입력 2009.12.01 (06:51) 수정 2009.12.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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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엿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 여객 열차와 화물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공아영 기자! 시민들 출근길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일단, 출근길 열차는 정상 운행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전동차와 통근열차에 대체 인력을 투입해 오늘도 운행률은 10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군병력 등 운행이 미숙한 대체인력이 포함되다 보니, 일부 구간에서 배차간격이 길어지면서 평소같은 정시 운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열차 지연으로 지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출근길 평소보다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평소의 60%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길어지고, 특히 KTX가 서지 않는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화물열차는 오늘 평소 300편 중 22. 7% 인 68편만 운행될 예정이어서 수출업체들과 운송업체들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화물 연대가 화물 대체 수송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물류 차질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공사는 지금까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노조 집행부 등 194명을 경찰에 고소했고, 노조는 사측이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파업 기간 동안 외부 인력을 투입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정부가 파업 관련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인데, 노조의 파업철회를 촉구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내용일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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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엿새째…운행 일부 차질
    • 입력 2009-12-01 06:51:37
    • 수정2009-12-01 07: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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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엿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 여객 열차와 화물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공아영 기자! 시민들 출근길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일단, 출근길 열차는 정상 운행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전동차와 통근열차에 대체 인력을 투입해 오늘도 운행률은 10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군병력 등 운행이 미숙한 대체인력이 포함되다 보니, 일부 구간에서 배차간격이 길어지면서 평소같은 정시 운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열차 지연으로 지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출근길 평소보다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평소의 60%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길어지고, 특히 KTX가 서지 않는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화물열차는 오늘 평소 300편 중 22. 7% 인 68편만 운행될 예정이어서 수출업체들과 운송업체들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화물 연대가 화물 대체 수송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물류 차질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공사는 지금까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노조 집행부 등 194명을 경찰에 고소했고, 노조는 사측이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파업 기간 동안 외부 인력을 투입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정부가 파업 관련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인데, 노조의 파업철회를 촉구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내용일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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