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대선 후보, ‘소년 폭행 동영상’ 파문

입력 2009.12.02 (08:09) 수정 2009.12.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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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를 앞둔 루마니아에서 대통령 후보의 ’소년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후보측은 조작된 영상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번 대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분한 여인이 선거 유세장 안으로 들어와 무언가를 건넵니다.



유세중이던 후보가 이 여인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잠시 뒤 옆에 있던 소년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일어납니다.



동영상 속 주인공은 바세스쿠 루마니아 현 대통령입니다.



그가 수도 부쿠레슈티 시장으로 일하면서 대선에 첫 도전했던 지난 2004년 촬영된 화면입니다.



오는 6일 현 대통령과 사민당 게오아나 총재의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소년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루마니아 대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넷에 처음 공개된 화면을 현지 언론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해서 방송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소년이 무례한 말을 해서 때렸을 수 있다던 바세스쿠 대통령은 논란이 확산되자, 영상이 조작됐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사건의 열쇠를 쥔 소년은 현재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올해 15살인 이 소년이 논란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며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의혹은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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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마니아 대선 후보, ‘소년 폭행 동영상’ 파문
    • 입력 2009-12-02 08:09:42
    • 수정2009-12-02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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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앞둔 루마니아에서 대통령 후보의 ’소년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후보측은 조작된 영상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번 대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분한 여인이 선거 유세장 안으로 들어와 무언가를 건넵니다.

유세중이던 후보가 이 여인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잠시 뒤 옆에 있던 소년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일어납니다.

동영상 속 주인공은 바세스쿠 루마니아 현 대통령입니다.

그가 수도 부쿠레슈티 시장으로 일하면서 대선에 첫 도전했던 지난 2004년 촬영된 화면입니다.

오는 6일 현 대통령과 사민당 게오아나 총재의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소년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루마니아 대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넷에 처음 공개된 화면을 현지 언론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해서 방송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소년이 무례한 말을 해서 때렸을 수 있다던 바세스쿠 대통령은 논란이 확산되자, 영상이 조작됐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사건의 열쇠를 쥔 소년은 현재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올해 15살인 이 소년이 논란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며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의혹은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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