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부처 이전 결정 안돼”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원안 수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행정 부처 이전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함 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리는 오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세종시로의 행정부처 이전 여부와 규모 등을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논의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세종시에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는 것 외에 획기적인 발전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도 현재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충청도민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정비효율 보다 균형발전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심정적으론 동의하지만 행정 보다는 과학비즈니스 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국가에 더 도움이 된다며 원안 수정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수정안 추진이 무산되면 총리직을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엔 자리에 연연하진 않지만 아직 사퇴를 생각해보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4대강 사업의 대운하 연관성과 관련해 정 총리는 이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에게 지금도 할말은 한다면서 세종시나 4대강 관련 비판 여론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