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협, 프로 사상 첫 ‘노조 설립’

입력 2009.12.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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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오늘 총회를 열어 올 시즌 초 무산됐던 선수 노조 설립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협회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노조 설립을 위한 안을 가결시켰습니다.



530명 전체 정원의 과반인 273명이 출석한 총회에서 205명의 투표 인원 중 188명이 찬성했습니다.



<인터뷰>손민한 : "오늘 결과로 인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이 있을 것이고 협회는 노조 설립 최대한 노력하는 과정에서 선수 불이익 당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투표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삼성과 엘지, 기아와 두산 등 4개 구단이 투표에 불참해 30여분 간 지연됐고, 끝내 삼성과 엘지는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kbo와 8개 구단은 여전히 적자 구조의 운영을 내세우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선수협회의 대응에 따라 행정 소송 등 법적 절차까지 진행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진형 : "프로야구 선수들은 근로자가 아니기때문에 노조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8개구단과협의해서 대응방안 논의하겠다."



선수협회는 앞으로 노조 설립 신고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KBO 등 구단과의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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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선수협, 프로 사상 첫 ‘노조 설립’
    • 입력 2009-12-02 22:10:37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오늘 총회를 열어 올 시즌 초 무산됐던 선수 노조 설립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협회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노조 설립을 위한 안을 가결시켰습니다.

530명 전체 정원의 과반인 273명이 출석한 총회에서 205명의 투표 인원 중 188명이 찬성했습니다.

<인터뷰>손민한 : "오늘 결과로 인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이 있을 것이고 협회는 노조 설립 최대한 노력하는 과정에서 선수 불이익 당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투표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삼성과 엘지, 기아와 두산 등 4개 구단이 투표에 불참해 30여분 간 지연됐고, 끝내 삼성과 엘지는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kbo와 8개 구단은 여전히 적자 구조의 운영을 내세우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선수협회의 대응에 따라 행정 소송 등 법적 절차까지 진행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진형 : "프로야구 선수들은 근로자가 아니기때문에 노조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8개구단과협의해서 대응방안 논의하겠다."

선수협회는 앞으로 노조 설립 신고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KBO 등 구단과의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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