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LPG 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이 무려 4,000억 원.
사상 최대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여기다 집단 소송까지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6개 LPG 업체가 부과받은 과징금은 4천 93억 원...
지난해까지 6년동안 담합으로 폭리를 취해온 데 대한 철퇴입니다.
공정위가 담합 사건에 물린 과징금으로선 사상 최고액이기도 합니다.
담합 사실을 자수한 SK 계열사들은 과징금을 감면받았습니다.
담합은 LPG를 수입해 공급하는 SK가스와 E1이 주도했습니다.
매달 말, 이 두 업체가 판매가격을 결정해주면, 정유사는 그 가격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경쟁을 피하면 그만큼 안정적으로 이윤을 올릴 수 있어서입니다.
업체들은 또 LPG 거래처를 나눠서 경쟁을 피하고, 국내 LPG 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기들끼리 물량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녹취>손인옥(공정위 부위원장) : "상대방을 경쟁자보다 동반자로 여기면서 가격경쟁이나 물량경쟁을 자제하자는 겁니다."
공정위는 LPG 수입업체가 2곳 뿐인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입업체가 17개나 되는 일본처럼 더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공정위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참여연대와 택시 업계 등은 LPG 업체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6년동안 감쪽같이 바가지를 썼다는 겁니다.
<인터뷰>박원석(참여연대 사무처장) : "담합을 막고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공익차원에서 원고를 모집해서 담합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할 방침입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담합 사건이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LPG 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이 무려 4,000억 원.
사상 최대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여기다 집단 소송까지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6개 LPG 업체가 부과받은 과징금은 4천 93억 원...
지난해까지 6년동안 담합으로 폭리를 취해온 데 대한 철퇴입니다.
공정위가 담합 사건에 물린 과징금으로선 사상 최고액이기도 합니다.
담합 사실을 자수한 SK 계열사들은 과징금을 감면받았습니다.
담합은 LPG를 수입해 공급하는 SK가스와 E1이 주도했습니다.
매달 말, 이 두 업체가 판매가격을 결정해주면, 정유사는 그 가격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경쟁을 피하면 그만큼 안정적으로 이윤을 올릴 수 있어서입니다.
업체들은 또 LPG 거래처를 나눠서 경쟁을 피하고, 국내 LPG 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기들끼리 물량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녹취>손인옥(공정위 부위원장) : "상대방을 경쟁자보다 동반자로 여기면서 가격경쟁이나 물량경쟁을 자제하자는 겁니다."
공정위는 LPG 수입업체가 2곳 뿐인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입업체가 17개나 되는 일본처럼 더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공정위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참여연대와 택시 업계 등은 LPG 업체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6년동안 감쪽같이 바가지를 썼다는 겁니다.
<인터뷰>박원석(참여연대 사무처장) : "담합을 막고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공익차원에서 원고를 모집해서 담합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할 방침입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담합 사건이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정위, LPG 담합 업체에 6,000억 대 과징금
-
- 입력 2009-12-03 22:02:03
<앵커 멘트>
LPG 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이 무려 4,000억 원.
사상 최대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여기다 집단 소송까지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6개 LPG 업체가 부과받은 과징금은 4천 93억 원...
지난해까지 6년동안 담합으로 폭리를 취해온 데 대한 철퇴입니다.
공정위가 담합 사건에 물린 과징금으로선 사상 최고액이기도 합니다.
담합 사실을 자수한 SK 계열사들은 과징금을 감면받았습니다.
담합은 LPG를 수입해 공급하는 SK가스와 E1이 주도했습니다.
매달 말, 이 두 업체가 판매가격을 결정해주면, 정유사는 그 가격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경쟁을 피하면 그만큼 안정적으로 이윤을 올릴 수 있어서입니다.
업체들은 또 LPG 거래처를 나눠서 경쟁을 피하고, 국내 LPG 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기들끼리 물량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녹취>손인옥(공정위 부위원장) : "상대방을 경쟁자보다 동반자로 여기면서 가격경쟁이나 물량경쟁을 자제하자는 겁니다."
공정위는 LPG 수입업체가 2곳 뿐인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입업체가 17개나 되는 일본처럼 더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공정위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참여연대와 택시 업계 등은 LPG 업체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6년동안 감쪽같이 바가지를 썼다는 겁니다.
<인터뷰>박원석(참여연대 사무처장) : "담합을 막고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공익차원에서 원고를 모집해서 담합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할 방침입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담합 사건이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김시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