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철회…과제는?

입력 2009.12.04 (06:51) 수정 2009.12.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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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가 어제 저녁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남은 쟁점들이 여전한데다 노와 사의 감정의 골도 깊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를 이유로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이 8일 만에 끝났습니다.

노조는 어제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여론의 압박에 대한 부담이 깔려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대체인력 투입에 따라 사고라도 일어날 경우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권종현(철도노조 조사국장) : “시민 불편과 대체 인력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높아져. 파업 철회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파업 이탈자가 천8백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파업 동력이 약해진 것도 파업 철회의 이유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노사 협상에 파업 기간에 이뤄진 양측의 고소고발까지 맞물려 있습니다.

<인터뷰> 김흥성(철도공사 홍보실장) : “그동안의 불법파업에 대해선 그에 상응한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법과 사규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열차 운행은 차츰 정상화되겠지만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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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철회…과제는?
    • 입력 2009-12-04 06:51:16
    • 수정2009-12-04 07: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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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가 어제 저녁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남은 쟁점들이 여전한데다 노와 사의 감정의 골도 깊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를 이유로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이 8일 만에 끝났습니다. 노조는 어제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여론의 압박에 대한 부담이 깔려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대체인력 투입에 따라 사고라도 일어날 경우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권종현(철도노조 조사국장) : “시민 불편과 대체 인력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높아져. 파업 철회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파업 이탈자가 천8백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파업 동력이 약해진 것도 파업 철회의 이유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노사 협상에 파업 기간에 이뤄진 양측의 고소고발까지 맞물려 있습니다. <인터뷰> 김흥성(철도공사 홍보실장) : “그동안의 불법파업에 대해선 그에 상응한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법과 사규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열차 운행은 차츰 정상화되겠지만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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