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1월로 늦춰달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야당은 장외홍보전을 강화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정부에 세종시 수정안 발표 시점을 내년 1월로 늦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달에는 예산안 처리에만 집중하기에도 벅차다는 것입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 총리가 12월 말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때는 예산안 둘러싸고 여야 충돌이 극대화 되는 시기..."
이완구 충남지사의 사퇴 등 충청권 반발이 여전한 데다 여권 내부 결속 작업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운찬 총리는 국론분열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끌지는 않되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발표 시기 조정에 긍정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세종시 원안 수정은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 등으로 사실상 불가능한 정책이라며 여권이 퇴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퇴로는 간단합니다. 원안 추진을 선언하는 것이 유일한 퇴로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충남 서부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을 규탄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계속 하겠다고 해놓고 지금 와서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습니다."
여권은 여론 설득의 시간을 벌었지만, 야권의 장외홍보전도 거셀 전망이어서 '수정안 없는 세종시 공방'은 내년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1월로 늦춰달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야당은 장외홍보전을 강화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정부에 세종시 수정안 발표 시점을 내년 1월로 늦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달에는 예산안 처리에만 집중하기에도 벅차다는 것입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 총리가 12월 말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때는 예산안 둘러싸고 여야 충돌이 극대화 되는 시기..."
이완구 충남지사의 사퇴 등 충청권 반발이 여전한 데다 여권 내부 결속 작업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운찬 총리는 국론분열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끌지는 않되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발표 시기 조정에 긍정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세종시 원안 수정은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 등으로 사실상 불가능한 정책이라며 여권이 퇴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퇴로는 간단합니다. 원안 추진을 선언하는 것이 유일한 퇴로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충남 서부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을 규탄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계속 하겠다고 해놓고 지금 와서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습니다."
여권은 여론 설득의 시간을 벌었지만, 야권의 장외홍보전도 거셀 전망이어서 '수정안 없는 세종시 공방'은 내년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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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세종시 수정안 연기”…야 “원안 추진”
-
- 입력 2009-12-04 22:03:58
![](/data/news/2009/12/04/2004835_180.jpg)
<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1월로 늦춰달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야당은 장외홍보전을 강화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정부에 세종시 수정안 발표 시점을 내년 1월로 늦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달에는 예산안 처리에만 집중하기에도 벅차다는 것입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 총리가 12월 말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때는 예산안 둘러싸고 여야 충돌이 극대화 되는 시기..."
이완구 충남지사의 사퇴 등 충청권 반발이 여전한 데다 여권 내부 결속 작업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운찬 총리는 국론분열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끌지는 않되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발표 시기 조정에 긍정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세종시 원안 수정은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 등으로 사실상 불가능한 정책이라며 여권이 퇴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퇴로는 간단합니다. 원안 추진을 선언하는 것이 유일한 퇴로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충남 서부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을 규탄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계속 하겠다고 해놓고 지금 와서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습니다."
여권은 여론 설득의 시간을 벌었지만, 야권의 장외홍보전도 거셀 전망이어서 '수정안 없는 세종시 공방'은 내년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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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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