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산골 분교 ‘무지개 교실’

입력 2009.12.07 (13:06) 수정 2009.12.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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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제의 한 산골 분교에 어린이들을 위한 작지만 뜻깊은 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한 기업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탄생한 산골 분교의 '무지개 교실'에 이효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굽이굽이 외길에 비포장 도로까지 달려가야 하는 산기슭 외딴 곳의 진동 분교.

전교생 7명 뿐인 이 초미니 학교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삭막했던 임시 건물에 새로 도배를 하고, 책과 책상을 들여놓자 어느새 근사한 도서관이 탄생합니다.

두시간여의 기다림 끝에 새 도서관에 들어선 아이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지고 얼굴에는 천진한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권법정(기린초 진동분교 4학년): "예전에는 밖에 나가서만 놀았는데, 이제는 여기 와서 책도 보고 게임도 할 거에요"

이곳의 일곱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무지개 교실'은 자발적인 기부로 지어져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직원들이 기부금을 내면 회사가 그 금액만큼 더 기부를 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400여권의 책과 집기들을 마련했습니다.

이른바 '지식 기부'의 의미를 살려 일일 경제교실도 열었습니다.

<인터뷰>최해원(00투자증권 사회봉사단장): "교육여건에서 소외된 오지 분교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을 계속 지어줄 예정입니다"

일곱빛깔 무지개 만큼이나 다양한 꿈과 희망이 이곳 무지개 교실에서 싹을 틔웠습니다.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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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산골 분교 ‘무지개 교실’
    • 입력 2009-12-07 13:06:44
    • 수정2009-12-07 13:07:32
    뉴스 12
<앵커 멘트> 인제의 한 산골 분교에 어린이들을 위한 작지만 뜻깊은 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한 기업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탄생한 산골 분교의 '무지개 교실'에 이효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굽이굽이 외길에 비포장 도로까지 달려가야 하는 산기슭 외딴 곳의 진동 분교. 전교생 7명 뿐인 이 초미니 학교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삭막했던 임시 건물에 새로 도배를 하고, 책과 책상을 들여놓자 어느새 근사한 도서관이 탄생합니다. 두시간여의 기다림 끝에 새 도서관에 들어선 아이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지고 얼굴에는 천진한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권법정(기린초 진동분교 4학년): "예전에는 밖에 나가서만 놀았는데, 이제는 여기 와서 책도 보고 게임도 할 거에요" 이곳의 일곱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무지개 교실'은 자발적인 기부로 지어져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직원들이 기부금을 내면 회사가 그 금액만큼 더 기부를 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400여권의 책과 집기들을 마련했습니다. 이른바 '지식 기부'의 의미를 살려 일일 경제교실도 열었습니다. <인터뷰>최해원(00투자증권 사회봉사단장): "교육여건에서 소외된 오지 분교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을 계속 지어줄 예정입니다" 일곱빛깔 무지개 만큼이나 다양한 꿈과 희망이 이곳 무지개 교실에서 싹을 틔웠습니다.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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