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잡기 특명, 고지대 넘어라!

입력 2009.12.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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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라산이 해발 몇 미터인지 혹시 아세요?

글쎄요~높다는 건 알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요.

우리가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전와 경기를 치를 곳이 한라산 정상과 비슷한데요.

해발 1700m가 넘는 고지대라고 합니다.

고지대 적응이 아르헨티나전의 최대 관건인데요.

자세한 소식은 요하네스버그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역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인 메시와 살아있는 전설 마라도나감독.

세계최강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게될 장소는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구장입니다.

이 경기장은 해발 천 7백미터가 넘는 곳에 있어 우리로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곳의 산소량은 평지에 비해 약 19.2% 적습니다. 인간의 신체능력을 감안해도 산소 섭취 능력은 약 9% 감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로선 후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고지대에선 기압이 낮아 공의 속도가 빨라지고 정상적인 상황보다 멀리 날아갑니다.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이탈리아가 이집트에 진 이유도 고지대 적응에 실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데니스(남아공 수퍼스포트 골키퍼) :

대표팀은 내년 스위스 고지대 훈련에 이어,베이스캠프도 해발 1200미터 지대에 차려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최강과의 대결이란 부담속에 고지대 변수까지 더해진 아르헨티나전.

이곳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의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아르헨티나전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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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잡기 특명, 고지대 넘어라!
    • 입력 2009-12-07 20:57:47
    스포츠타임
<앵커멘트> 한라산이 해발 몇 미터인지 혹시 아세요? 글쎄요~높다는 건 알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요. 우리가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전와 경기를 치를 곳이 한라산 정상과 비슷한데요. 해발 1700m가 넘는 고지대라고 합니다. 고지대 적응이 아르헨티나전의 최대 관건인데요. 자세한 소식은 요하네스버그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역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인 메시와 살아있는 전설 마라도나감독. 세계최강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게될 장소는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구장입니다. 이 경기장은 해발 천 7백미터가 넘는 곳에 있어 우리로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곳의 산소량은 평지에 비해 약 19.2% 적습니다. 인간의 신체능력을 감안해도 산소 섭취 능력은 약 9% 감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로선 후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고지대에선 기압이 낮아 공의 속도가 빨라지고 정상적인 상황보다 멀리 날아갑니다.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이탈리아가 이집트에 진 이유도 고지대 적응에 실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데니스(남아공 수퍼스포트 골키퍼) : 대표팀은 내년 스위스 고지대 훈련에 이어,베이스캠프도 해발 1200미터 지대에 차려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최강과의 대결이란 부담속에 고지대 변수까지 더해진 아르헨티나전. 이곳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의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아르헨티나전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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