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식품 광고 ‘현지인 정서’ 자극해 화제

입력 2009.12.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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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시장에서도 잘 나가는 우리 식품들이 있죠?

맛도 맛이지만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광고가 그 비결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소녀가 초코케이크를 들고 달려갑니다.

바로 할아버지의 영정 앞입니다.

실제 베트남 가정에서 이 제품을 제삿상에 올리는 것을 보고 착안한 것입니다.

<인터뷰> 원상준(제과업체 글로벌마케팅팀) : "제삿상에다 올려놓는 걸 봤는데 오히려 더 그런 세대가 증가했고,매출 뿐 아니라 소비자 인지도와 충성도가 더 올라가는 걸 확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번달 일본에서 막걸리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세련된 맛과 식이섬유의 효능을 강조해 한류에 관심있는 여성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만리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대장부가 아니다'라는 마오쩌둥의 말, 라면 광고에선 이렇게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성(라면업체 해외영업본부장) : "음식도 문화상품이거든요. 민족마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를 가지고 접근하는 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쉬운거죠."

한국의 대표 식품들이 세계인의 입맛에 이어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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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식품 광고 ‘현지인 정서’ 자극해 화제
    • 입력 2009-12-07 22:07:07
    뉴스 9
<앵커 멘트> 해외시장에서도 잘 나가는 우리 식품들이 있죠? 맛도 맛이지만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광고가 그 비결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소녀가 초코케이크를 들고 달려갑니다. 바로 할아버지의 영정 앞입니다. 실제 베트남 가정에서 이 제품을 제삿상에 올리는 것을 보고 착안한 것입니다. <인터뷰> 원상준(제과업체 글로벌마케팅팀) : "제삿상에다 올려놓는 걸 봤는데 오히려 더 그런 세대가 증가했고,매출 뿐 아니라 소비자 인지도와 충성도가 더 올라가는 걸 확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번달 일본에서 막걸리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세련된 맛과 식이섬유의 효능을 강조해 한류에 관심있는 여성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만리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대장부가 아니다'라는 마오쩌둥의 말, 라면 광고에선 이렇게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성(라면업체 해외영업본부장) : "음식도 문화상품이거든요. 민족마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를 가지고 접근하는 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쉬운거죠." 한국의 대표 식품들이 세계인의 입맛에 이어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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