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형 주차장 정전…50여 대 고립 ‘발동동’

입력 2009.12.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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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서울 도심의 한 컨벤션 센터 건물의 전기가 갑자기 끊기면서 주차 타워 작동이 멈춰섰습니다.

이 때문에 차를 빼지 못한 사람들이 3시간 넘게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전된 주차타워 앞에서 차를 빼지 못한 사람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쯤 이 건물 전체가 갑자기 정전돼 주차 타워의 승강기가 멈춰섰습니다.

송년회를 위해 건물을 찾은 50여 명은 전기가 복구되기만을 기다리며 지하 주차장에서 3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차경남(충남 당진) : "당진에서 우리 모임이 있어서 여기 왔는데.우리가 타고 온 차는 여기에서 볼일이 있어요. 가려니까 어떻게 갈 길이 막막하네."

건물 관계자들이 나서 교통비 등을 보상해주겠다고 설득했지만 항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 : "우리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일이 처음인지라 여러분도 당황스럽겠지만 저희도 당황스럽습니다."

갑작스런 정전이었지만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은 지 1년 밖에 안된 새 건물이고 비상 발전기도 설치돼 있었지만 전기는 다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 : "기술자가 여기서 합선이 됐지 않을까...지금 우리가 안전검사를 받아 봐야 되는데...1년 동안 아무 사고없이 잘됐는데..."

주차타워의 전기는 끊긴 지 5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변압기의 상태가 불량해 정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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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형 주차장 정전…50여 대 고립 ‘발동동’
    • 입력 2009-12-08 20: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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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서울 도심의 한 컨벤션 센터 건물의 전기가 갑자기 끊기면서 주차 타워 작동이 멈춰섰습니다. 이 때문에 차를 빼지 못한 사람들이 3시간 넘게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전된 주차타워 앞에서 차를 빼지 못한 사람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쯤 이 건물 전체가 갑자기 정전돼 주차 타워의 승강기가 멈춰섰습니다. 송년회를 위해 건물을 찾은 50여 명은 전기가 복구되기만을 기다리며 지하 주차장에서 3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차경남(충남 당진) : "당진에서 우리 모임이 있어서 여기 왔는데.우리가 타고 온 차는 여기에서 볼일이 있어요. 가려니까 어떻게 갈 길이 막막하네." 건물 관계자들이 나서 교통비 등을 보상해주겠다고 설득했지만 항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 : "우리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일이 처음인지라 여러분도 당황스럽겠지만 저희도 당황스럽습니다." 갑작스런 정전이었지만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은 지 1년 밖에 안된 새 건물이고 비상 발전기도 설치돼 있었지만 전기는 다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 : "기술자가 여기서 합선이 됐지 않을까...지금 우리가 안전검사를 받아 봐야 되는데...1년 동안 아무 사고없이 잘됐는데..." 주차타워의 전기는 끊긴 지 5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변압기의 상태가 불량해 정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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