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간 5년 수능 평균 영역별 최대 85점차

입력 2009.12.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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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느 지역, 어느 학교를 다니느냐가 수능 시험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점수차이가 85점까지 났습니다.

먼저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문대에 진학하려면 좋은 학군에 진입해야 한다.

이러한 과잉 교육열을 탓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교과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이 학계에 의뢰해 지난 5년간의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학교별, 지역별 학력차가 예상은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어의 경우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낮은 학교는 46.5점, 가장 높은 학교는 132점으로 85.5점 차이가 났습니다.

외국어는 75.6점, 수리'나'형은 79점까지 벌어진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시.군. 구 등 지역별로는 언어는 58.2점, 외국어는 55.9점, 수리'나'형은 48.2점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읍면 지역 전체 평균은 도시 지역에 비해 영역별로 7.7에서 9.4점 낮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어느 학교를 다녔느냐가 수능 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영역별로 많게는 39%까지 된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민인식(경희대 경제학 교수) : "수능 성적을 향상시킨 교육 프로그램의 차이 이런 것들을 발견함으로써 그런 학생 학교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우수 학교의 합격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상하위 학생들간의 학력 불균등도는 특목고보다 일반고가 훨씬 심해 5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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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간 5년 수능 평균 영역별 최대 85점차
    • 입력 2009-12-09 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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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느 지역, 어느 학교를 다니느냐가 수능 시험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점수차이가 85점까지 났습니다. 먼저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문대에 진학하려면 좋은 학군에 진입해야 한다. 이러한 과잉 교육열을 탓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교과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이 학계에 의뢰해 지난 5년간의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학교별, 지역별 학력차가 예상은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어의 경우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낮은 학교는 46.5점, 가장 높은 학교는 132점으로 85.5점 차이가 났습니다. 외국어는 75.6점, 수리'나'형은 79점까지 벌어진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시.군. 구 등 지역별로는 언어는 58.2점, 외국어는 55.9점, 수리'나'형은 48.2점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읍면 지역 전체 평균은 도시 지역에 비해 영역별로 7.7에서 9.4점 낮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어느 학교를 다녔느냐가 수능 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영역별로 많게는 39%까지 된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민인식(경희대 경제학 교수) : "수능 성적을 향상시킨 교육 프로그램의 차이 이런 것들을 발견함으로써 그런 학생 학교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우수 학교의 합격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상하위 학생들간의 학력 불균등도는 특목고보다 일반고가 훨씬 심해 5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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