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심각→경계’ 하향 조정

입력 2009.12.10 (12:59) 수정 2009.12.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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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단계 낮추기로 했습니다.

신종 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북한에도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단계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안홍준 신종플루특위 위원장은 신종 플루 의심환자 비율이 지난 11월 둘째주 45%를 고비로 27%대로 내려가 확산세가 주춤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바이러스 투약 건수도 하루 10만건에서 3만건으로 감소하고 사망자도 많이 줄어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위기단계는 낮추더라도 의료 대응 체계는 심각 단계와 같은 수준으로 똑같이 유지하고 방역 업무도 중앙수습본부를 설치해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최근 북한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돼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타미플루 2백만명 분을 추가로 확보해 국민 20%가 맞을 수 있는 국내 타미플루 비축량 590여만명 분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타미플루 지원 규모를 정하고 예산을 확보해 신속히 북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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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심각→경계’ 하향 조정
    • 입력 2009-12-10 12:59:59
    • 수정2009-12-10 15: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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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단계 낮추기로 했습니다. 신종 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북한에도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단계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안홍준 신종플루특위 위원장은 신종 플루 의심환자 비율이 지난 11월 둘째주 45%를 고비로 27%대로 내려가 확산세가 주춤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바이러스 투약 건수도 하루 10만건에서 3만건으로 감소하고 사망자도 많이 줄어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위기단계는 낮추더라도 의료 대응 체계는 심각 단계와 같은 수준으로 똑같이 유지하고 방역 업무도 중앙수습본부를 설치해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최근 북한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돼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타미플루 2백만명 분을 추가로 확보해 국민 20%가 맞을 수 있는 국내 타미플루 비축량 590여만명 분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타미플루 지원 규모를 정하고 예산을 확보해 신속히 북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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