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0개월째 동결

입력 2009.12.10 (13:00) 수정 2009.12.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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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준금리가 10개월째 동결됐습니다.

경기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의 기준금리도 현재의 연 2%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이후 10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비가 늘어나는 등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1년 전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10월에는 0.3%에 그쳐, 9월의 11.4%보다 크게 떨어지는 등 4분기 들어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종플루와 국제 금융시장의 잇단 악재까지 대외적인 불안 요인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최근 두바이 사태에 이어 그리스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향 조정됐고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오름폭이 커지기는 했지만 비교적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고,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된 것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당분간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는데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펼 방침입니다.

한국은행은 내일 내년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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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10개월째 동결
    • 입력 2009-12-10 13:00:50
    • 수정2009-12-10 15: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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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준금리가 10개월째 동결됐습니다. 경기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의 기준금리도 현재의 연 2%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이후 10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비가 늘어나는 등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1년 전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10월에는 0.3%에 그쳐, 9월의 11.4%보다 크게 떨어지는 등 4분기 들어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종플루와 국제 금융시장의 잇단 악재까지 대외적인 불안 요인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최근 두바이 사태에 이어 그리스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향 조정됐고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오름폭이 커지기는 했지만 비교적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고,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된 것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당분간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는데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펼 방침입니다. 한국은행은 내일 내년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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