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존폐' 기로에 섰던 외국어고가 '존속'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학급 규모 축소 내신도 영어만 반영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문대 진학을 위한 조기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로 지목돼 온 외국어고교, 정부가 확정한 개편안의 골자는 당초의 설립 취지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녹취> 이규석(교과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 "입시 위주 교육과정 운영으로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던 외고를 설립 취지를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으로 명료화하겠습니다."
내실있는 외국어 교육을 위해 학교 규모는 학년별 10학급으로, 학급당 인원은 현재 평균 34명에서 25명 수준으로 축소하게됩니다.
또 입학 사정관제를 통한 선발을 강화하고 내신은 영어과목만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이 요건에 맞추지 못하면 오는 2012년까지 국제고나 자율형고로 전환해야 합니다.
폐지까지 논의돼오다 그래도 존속으로 결론이 났지만 당사자인 외고측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원호(대원외고 교장) : "학급과 학생수를 지금보다 더 줄인다면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므로 또다른 사회문제가 우려됩니다."
이번 정부안은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야권은 일반계고 전환 주장까지 펴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 관련 단체간에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 해법이 도출되기까지에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존폐' 기로에 섰던 외국어고가 '존속'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학급 규모 축소 내신도 영어만 반영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문대 진학을 위한 조기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로 지목돼 온 외국어고교, 정부가 확정한 개편안의 골자는 당초의 설립 취지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녹취> 이규석(교과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 "입시 위주 교육과정 운영으로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던 외고를 설립 취지를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으로 명료화하겠습니다."
내실있는 외국어 교육을 위해 학교 규모는 학년별 10학급으로, 학급당 인원은 현재 평균 34명에서 25명 수준으로 축소하게됩니다.
또 입학 사정관제를 통한 선발을 강화하고 내신은 영어과목만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이 요건에 맞추지 못하면 오는 2012년까지 국제고나 자율형고로 전환해야 합니다.
폐지까지 논의돼오다 그래도 존속으로 결론이 났지만 당사자인 외고측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원호(대원외고 교장) : "학급과 학생수를 지금보다 더 줄인다면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므로 또다른 사회문제가 우려됩니다."
이번 정부안은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야권은 일반계고 전환 주장까지 펴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 관련 단체간에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 해법이 도출되기까지에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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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고, 정원 줄여 존속…국제고 전환 결정
-
- 입력 2009-12-10 22:01:06
![](/data/news/2009/12/10/2008407_140.jpg)
<앵커 멘트>
'존폐' 기로에 섰던 외국어고가 '존속'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학급 규모 축소 내신도 영어만 반영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문대 진학을 위한 조기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로 지목돼 온 외국어고교, 정부가 확정한 개편안의 골자는 당초의 설립 취지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녹취> 이규석(교과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 "입시 위주 교육과정 운영으로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던 외고를 설립 취지를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으로 명료화하겠습니다."
내실있는 외국어 교육을 위해 학교 규모는 학년별 10학급으로, 학급당 인원은 현재 평균 34명에서 25명 수준으로 축소하게됩니다.
또 입학 사정관제를 통한 선발을 강화하고 내신은 영어과목만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이 요건에 맞추지 못하면 오는 2012년까지 국제고나 자율형고로 전환해야 합니다.
폐지까지 논의돼오다 그래도 존속으로 결론이 났지만 당사자인 외고측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원호(대원외고 교장) : "학급과 학생수를 지금보다 더 줄인다면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므로 또다른 사회문제가 우려됩니다."
이번 정부안은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야권은 일반계고 전환 주장까지 펴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 관련 단체간에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 해법이 도출되기까지에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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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lk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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