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6자 재개 필요성 공동 인식”

입력 2009.12.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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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미 대화 하룻만에 북한이 6자회담 필요성에 미국과 인식이 같다고 밝혔습니다.

차이점을 좁히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 대표와 평화협정과 비핵화 등 광범위한 문제를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쌍방은 호상 이해를 깊이하고 견해를 좁히고 공통점을 적지 않게 찾게 되었다."

특히 6자회담 필요성과 9.19 공동성명 중요성과 관련해 공동 인식이 이룩됐다고 했는데, 이는 어제 보스워스 대표의 표현과 미리 조율된 것처럼 닮은 것입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의 '차이점'을 마저 좁히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정영철(서강대 교수) : "우선 순위와 논의의 순서들을 어떻게 짤 것인가 라고 하는 부분에서 아직까지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듯 하다."

보스워스 대표는 오늘부터 중국과 일본, 러시아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비핵화에 앞서 평화 협정 논의가 우선이라는 북측 입장을 다시 확인한만큼, 회담 유인책이 더 있는지, 5자간의 협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최근 북한에 우호적인 움직임이 부각되는 중국에는 공통의 접근 방법을 요구할 것으로보입니다.

<녹취>보스워스 :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6자 당사자들 간에 추가의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미간 만남이 좋은 출발이었다고 규정하면서도, 북한의 좀 더 분명한 응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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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외무성 “6자 재개 필요성 공동 인식”
    • 입력 2009-12-11 21: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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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미 대화 하룻만에 북한이 6자회담 필요성에 미국과 인식이 같다고 밝혔습니다. 차이점을 좁히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 대표와 평화협정과 비핵화 등 광범위한 문제를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쌍방은 호상 이해를 깊이하고 견해를 좁히고 공통점을 적지 않게 찾게 되었다." 특히 6자회담 필요성과 9.19 공동성명 중요성과 관련해 공동 인식이 이룩됐다고 했는데, 이는 어제 보스워스 대표의 표현과 미리 조율된 것처럼 닮은 것입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의 '차이점'을 마저 좁히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정영철(서강대 교수) : "우선 순위와 논의의 순서들을 어떻게 짤 것인가 라고 하는 부분에서 아직까지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듯 하다." 보스워스 대표는 오늘부터 중국과 일본, 러시아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비핵화에 앞서 평화 협정 논의가 우선이라는 북측 입장을 다시 확인한만큼, 회담 유인책이 더 있는지, 5자간의 협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최근 북한에 우호적인 움직임이 부각되는 중국에는 공통의 접근 방법을 요구할 것으로보입니다. <녹취>보스워스 :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6자 당사자들 간에 추가의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미간 만남이 좋은 출발이었다고 규정하면서도, 북한의 좀 더 분명한 응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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