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아파트를 문화 공동체로
입력 2001.06.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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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 간에 두터운 벽과 무관심 등으로 삭막한 주거문화의 상징이었던 아파트에 최근 일부이기는 하지만 공동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입니다.
같은 동건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지만 마치 처음 보는 사람들 같습니다.
⊙아파트 주민: 인사해야지 하는 생각은 있는데 행동으로 못 옮겨 봤죠.
⊙기자: 아파트 복도에는 집안에서 내놓은 각종 가구와 가재도구가 쌓여 있습니다.
이웃 간의 불편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파트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개인주의와 무관심으로 상징되는 아파트 주민 간에 차가운 벽을 허물어보자는 것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4월부터 주민 스스로 10여 가지 문화강좌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각종 문화프로그램들을 통해 이웃 간에 벽이 허물어진 지 오래입니다.
⊙소은하(신명아파트 부녀회장): 알지 못했을 때는 오해가 될 수 있었던 일도 서로 친하게 되니까 그게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니까 화합이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기자: 공동 작업을 통해 이웃끼리 다가서려는 노력들도 있습니다.
이웃 간에 화합과 친목은 물론 환경조성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둡니다.
⊙호춘희(주민): 같이 일을 하고 같이 참여를 하다 보니까 알게 되고 우스개 농담도 하게 되고 그렇게 된 거죠.
전부 다 거의 알아요, 웬만한 아파트 주민들은...
⊙기자: 이 같은 아파트 문화 공동체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입니다.
⊙안진걸(참여연대 간사): 주민자치의식을 가지고 명확하게 참여해야 된다 그러면 아파트가 외로운 도시의 섬이 아니라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뀔 것이다...
⊙기자: 삭막한 아파트 문화가 문화공동체로 탈바꿈하기 위한 싹을 틔워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입니다.
같은 동건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지만 마치 처음 보는 사람들 같습니다.
⊙아파트 주민: 인사해야지 하는 생각은 있는데 행동으로 못 옮겨 봤죠.
⊙기자: 아파트 복도에는 집안에서 내놓은 각종 가구와 가재도구가 쌓여 있습니다.
이웃 간의 불편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파트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개인주의와 무관심으로 상징되는 아파트 주민 간에 차가운 벽을 허물어보자는 것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4월부터 주민 스스로 10여 가지 문화강좌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각종 문화프로그램들을 통해 이웃 간에 벽이 허물어진 지 오래입니다.
⊙소은하(신명아파트 부녀회장): 알지 못했을 때는 오해가 될 수 있었던 일도 서로 친하게 되니까 그게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니까 화합이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기자: 공동 작업을 통해 이웃끼리 다가서려는 노력들도 있습니다.
이웃 간에 화합과 친목은 물론 환경조성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둡니다.
⊙호춘희(주민): 같이 일을 하고 같이 참여를 하다 보니까 알게 되고 우스개 농담도 하게 되고 그렇게 된 거죠.
전부 다 거의 알아요, 웬만한 아파트 주민들은...
⊙기자: 이 같은 아파트 문화 공동체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입니다.
⊙안진걸(참여연대 간사): 주민자치의식을 가지고 명확하게 참여해야 된다 그러면 아파트가 외로운 도시의 섬이 아니라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뀔 것이다...
⊙기자: 삭막한 아파트 문화가 문화공동체로 탈바꿈하기 위한 싹을 틔워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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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막한 아파트를 문화 공동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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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6-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웃 간에 두터운 벽과 무관심 등으로 삭막한 주거문화의 상징이었던 아파트에 최근 일부이기는 하지만 공동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입니다.
같은 동건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지만 마치 처음 보는 사람들 같습니다.
⊙아파트 주민: 인사해야지 하는 생각은 있는데 행동으로 못 옮겨 봤죠.
⊙기자: 아파트 복도에는 집안에서 내놓은 각종 가구와 가재도구가 쌓여 있습니다.
이웃 간의 불편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파트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개인주의와 무관심으로 상징되는 아파트 주민 간에 차가운 벽을 허물어보자는 것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4월부터 주민 스스로 10여 가지 문화강좌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각종 문화프로그램들을 통해 이웃 간에 벽이 허물어진 지 오래입니다.
⊙소은하(신명아파트 부녀회장): 알지 못했을 때는 오해가 될 수 있었던 일도 서로 친하게 되니까 그게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니까 화합이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기자: 공동 작업을 통해 이웃끼리 다가서려는 노력들도 있습니다.
이웃 간에 화합과 친목은 물론 환경조성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둡니다.
⊙호춘희(주민): 같이 일을 하고 같이 참여를 하다 보니까 알게 되고 우스개 농담도 하게 되고 그렇게 된 거죠.
전부 다 거의 알아요, 웬만한 아파트 주민들은...
⊙기자: 이 같은 아파트 문화 공동체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입니다.
⊙안진걸(참여연대 간사): 주민자치의식을 가지고 명확하게 참여해야 된다 그러면 아파트가 외로운 도시의 섬이 아니라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뀔 것이다...
⊙기자: 삭막한 아파트 문화가 문화공동체로 탈바꿈하기 위한 싹을 틔워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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