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축구 열풍

입력 2001.06.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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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일본은 마치 월드컵 4강에라도 오른 것처럼 열광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런 분위기는 개최국의 경기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이바라키에서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일본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축구 소식입니다.
새로운 영웅 탄생.
2002 월드컵도 자신 있다며 일본 축구의 선전에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브라질과의 경기가 열린 이바라키경기장은 시작 전부터 축구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4만 1000여 석의 관중석은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가득 채워졌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의 함성이 메아리쳤고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화답했습니다.
선수와 관중이 하나된 파란 물결.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하는 일본 축구의 또 다른 힘이 느껴졌습니다.
⊙마루시마(대학생): 일본은 2002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바라볼만큼 강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치야마(회사원): 일본은 세계적인 강팀과 경기하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지금의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기자: 예선 탈락과 4강 진출이란 한일 공동 개최국의 엇갈린 명암.
1년 뒤 월드컵에서 똑 같은 상황이 되풀이된다면 우리나라는 일본의 들러리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최국의 경기력, 바로 한국 축구의 경기력이 월드컵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일본 내의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가 이를 단적으로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바라키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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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축구 열풍
    • 입력 2001-06-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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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일본은 마치 월드컵 4강에라도 오른 것처럼 열광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런 분위기는 개최국의 경기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이바라키에서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일본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축구 소식입니다. 새로운 영웅 탄생. 2002 월드컵도 자신 있다며 일본 축구의 선전에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브라질과의 경기가 열린 이바라키경기장은 시작 전부터 축구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4만 1000여 석의 관중석은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가득 채워졌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의 함성이 메아리쳤고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화답했습니다. 선수와 관중이 하나된 파란 물결.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하는 일본 축구의 또 다른 힘이 느껴졌습니다. ⊙마루시마(대학생): 일본은 2002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바라볼만큼 강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치야마(회사원): 일본은 세계적인 강팀과 경기하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지금의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기자: 예선 탈락과 4강 진출이란 한일 공동 개최국의 엇갈린 명암. 1년 뒤 월드컵에서 똑 같은 상황이 되풀이된다면 우리나라는 일본의 들러리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최국의 경기력, 바로 한국 축구의 경기력이 월드컵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일본 내의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가 이를 단적으로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바라키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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