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국, 기후변화 대응 선도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화상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덴마크에서 기후변화 국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화상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선제적으로 감축 목표도 세우고 이행하기 위한 법적 여러가지 국내 뒷받침도 하고 정책을 그렇게 분명히 세워놓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솔선수범하고..."

<녹취> 반기문(사무총장) : "앞서나가는 모습 보여주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됐다."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검증 장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감축목표 국제 등록제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검증 방법이나 검증 방법 자체도 어떻게 줄일 것이냐는 것도 나와야 한다."

모레 코펜하겐 현지로 출발하는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기구 설립을 제안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오는 2012년 제18차 기후변화회의의 한국 개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