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위해 공동 노력”

입력 2009.12.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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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부주석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해외 출국을 불과 두시간 앞둔 상황에서 접견에 이어 아침까지 함께하는 이례적인 환대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걸로 알고 있는데 밖에 나오기 힘들텐데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환영합니다."

<녹취> 시진핑 : "4년전에 한국을 방문했을때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내년이 북핵 문제의 분수령이 될것이라며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고 시 부주석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며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 부주석의 남북관계 개선 요청에 대해 과거와 다른 진지한 자세로 대화할 생각이고 북한도 자신의 진정성을 이해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이어 정운찬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핵 해결과 경제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경제가 오이시디 국가 가운데서 가장 먼저 밑바닥 벗어나는 국가 돼 축하 말씀드립니다."

시 부주석은 중국내 탈북자 문제를 인도적 견지에서 해결하고 있다면서 동북 공정 등 역사문제로 양국 관계가 손상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시 부주석은 오늘 하루 김형오 국회의장과 경제 4단체장까지 만나는 등 국가원수급 예우를 받았습니다.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시되는 인사에 대한 배려와 함께 현정부 출범이후 소원했던 한중 관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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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위해 공동 노력”
    • 입력 2009-12-17 22: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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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부주석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해외 출국을 불과 두시간 앞둔 상황에서 접견에 이어 아침까지 함께하는 이례적인 환대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걸로 알고 있는데 밖에 나오기 힘들텐데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환영합니다." <녹취> 시진핑 : "4년전에 한국을 방문했을때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내년이 북핵 문제의 분수령이 될것이라며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고 시 부주석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며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 부주석의 남북관계 개선 요청에 대해 과거와 다른 진지한 자세로 대화할 생각이고 북한도 자신의 진정성을 이해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이어 정운찬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핵 해결과 경제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경제가 오이시디 국가 가운데서 가장 먼저 밑바닥 벗어나는 국가 돼 축하 말씀드립니다." 시 부주석은 중국내 탈북자 문제를 인도적 견지에서 해결하고 있다면서 동북 공정 등 역사문제로 양국 관계가 손상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시 부주석은 오늘 하루 김형오 국회의장과 경제 4단체장까지 만나는 등 국가원수급 예우를 받았습니다.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시되는 인사에 대한 배려와 함께 현정부 출범이후 소원했던 한중 관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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