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15개비마다 암 유전자 변이”

입력 2009.12.17 (22:14) 수정 2009.12.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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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흡연하시는 분들 놓쳐서는 안될 뉴습니다.



담배 15 개비를 피울 때 마다 암 유발 유전자 변이가 하나씩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과학자들이 담배로 폐암에 걸린 한 환자의 유전자 코드를 사상 처음으로 판독해 냈습니다.



이 환자의 암세포는 유전자를 구성하는 2만 2천 9백여개의 염기가 변이된 상태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보통 흡연자의 경우 담배 15개비를 피울 때마다 유전자 변이가 하나씩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트라톤(박사) : "(유전자 정보 해독은) 암 연구에 있어 혁명적 순간입니다. 앞으로 암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겁니다."



따라서 유전자 변이가 암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암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담배를 끊으면 시간을 두고 폐암의 위험이 거의 정상수준으로 돌아온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그러나 당초 유전자처럼 폐암 인자가 전혀없는 상태로 돌아올 지는 회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가장 흔한 피부암인 흑색종의 경우, 대부분의 유전자 변이가 자외선, 즉 과도한 햇빛 노출과 관련된 것임도 이번에 확인됐습니다.



거의 모든 암의 유전자 해독이 이뤄지는 2020년쯤엔 암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영국 과학자들은 내다봤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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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15개비마다 암 유전자 변이”
    • 입력 2009-12-17 22:14:38
    • 수정2009-12-17 2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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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흡연하시는 분들 놓쳐서는 안될 뉴습니다.

담배 15 개비를 피울 때 마다 암 유발 유전자 변이가 하나씩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과학자들이 담배로 폐암에 걸린 한 환자의 유전자 코드를 사상 처음으로 판독해 냈습니다.

이 환자의 암세포는 유전자를 구성하는 2만 2천 9백여개의 염기가 변이된 상태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보통 흡연자의 경우 담배 15개비를 피울 때마다 유전자 변이가 하나씩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트라톤(박사) : "(유전자 정보 해독은) 암 연구에 있어 혁명적 순간입니다. 앞으로 암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겁니다."

따라서 유전자 변이가 암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암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담배를 끊으면 시간을 두고 폐암의 위험이 거의 정상수준으로 돌아온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그러나 당초 유전자처럼 폐암 인자가 전혀없는 상태로 돌아올 지는 회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가장 흔한 피부암인 흑색종의 경우, 대부분의 유전자 변이가 자외선, 즉 과도한 햇빛 노출과 관련된 것임도 이번에 확인됐습니다.

거의 모든 암의 유전자 해독이 이뤄지는 2020년쯤엔 암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영국 과학자들은 내다봤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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