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폭설…교통마비·사고 피해 잇따라

입력 2009.12.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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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호남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마을 버스가 끊기고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발에 마을이 폭 파묻혔습니다.

마을 길이 온데간데 없어졌지만 쓸어낼 엄두를 내지 못하고 겨우 발을 내디딜 곳만 치웁니다.

삽으로 퍼내야 할 정도로 지붕 위에도 눈이 두텁게 내려앉았습니다.

<인터뷰> 정병렬(전남 영광군 백수읍) : "위험하니까, 오늘 저녁에 또 (눈이) 많이 온다니까 치워야죠."

사흘 동안 내린 눈으로 오지 마을은 거의 고립상태입니다.

해안도로와 산간도로를 낀 영광군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버스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황용운(전남 영광군내 버스 운전사) : "(대산리 들어가요?)대산리 지금 못 들어갑니다. 눈이 그쪽은 녹지가 않아요. 그늘이 많아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남 영광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에선 14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7시쯤엔 전남 무안의 서해안 고속도에서도 대형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져 뒤집어졌습니다.

또 전북 군산에선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면서 싣고 있던 빈병이 쏟아져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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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폭설…교통마비·사고 피해 잇따라
    • 입력 2009-12-18 2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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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호남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마을 버스가 끊기고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발에 마을이 폭 파묻혔습니다. 마을 길이 온데간데 없어졌지만 쓸어낼 엄두를 내지 못하고 겨우 발을 내디딜 곳만 치웁니다. 삽으로 퍼내야 할 정도로 지붕 위에도 눈이 두텁게 내려앉았습니다. <인터뷰> 정병렬(전남 영광군 백수읍) : "위험하니까, 오늘 저녁에 또 (눈이) 많이 온다니까 치워야죠." 사흘 동안 내린 눈으로 오지 마을은 거의 고립상태입니다. 해안도로와 산간도로를 낀 영광군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버스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황용운(전남 영광군내 버스 운전사) : "(대산리 들어가요?)대산리 지금 못 들어갑니다. 눈이 그쪽은 녹지가 않아요. 그늘이 많아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남 영광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에선 14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7시쯤엔 전남 무안의 서해안 고속도에서도 대형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져 뒤집어졌습니다. 또 전북 군산에선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면서 싣고 있던 빈병이 쏟아져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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