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협력 발판 다져…‘우의의 행보’

입력 2009.12.18 (22:23) 수정 2009.12.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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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한중인 시진핑 중국 부주석이 한중 협력의 발판을 하나 하나 다져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야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부주석의 방한 사흘째,

여야 대표와 당 관계자들이 시 부주석을 만나기 위해 잇따라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부주석): "중국 공산당은 (한국 정당들과) 계속 교류할 생각입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하루 반 동안 대통령과 국회의장,국무총리에 이어 여야 대표들까지 주요 인사들을 두루 접촉했습니다.

국빈급 의전에 류우익 주중 대사의 밀착 수행까지, 4년전 방한때와는 격이 달라진 극진한 환대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부주석): "한국 정부의 주도면밀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시 부주석도 한국에 대해 한층 더 우호적인 발언으로 화답했습니다.

우선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6자 회담을 추진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탈북자 문제는 국제법과 국내법,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북공정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한중 FTA 체결 등 한중간 경제 협력에 각별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유희문(한양대 중국학과 교수) : "한중간에도 중미와 중일간 경제협력 대화와는 차별된 협력 대화를 긴밀히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중국의 미래인 시진핑 부주석도 이번 방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소원했던 한중 관계를 복원시키고 미래의 한중 우의를 두텁게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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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협력 발판 다져…‘우의의 행보’
    • 입력 2009-12-18 22:23:46
    • 수정2009-12-18 22: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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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한중인 시진핑 중국 부주석이 한중 협력의 발판을 하나 하나 다져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야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부주석의 방한 사흘째, 여야 대표와 당 관계자들이 시 부주석을 만나기 위해 잇따라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부주석): "중국 공산당은 (한국 정당들과) 계속 교류할 생각입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하루 반 동안 대통령과 국회의장,국무총리에 이어 여야 대표들까지 주요 인사들을 두루 접촉했습니다. 국빈급 의전에 류우익 주중 대사의 밀착 수행까지, 4년전 방한때와는 격이 달라진 극진한 환대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부주석): "한국 정부의 주도면밀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시 부주석도 한국에 대해 한층 더 우호적인 발언으로 화답했습니다. 우선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6자 회담을 추진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탈북자 문제는 국제법과 국내법,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북공정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한중 FTA 체결 등 한중간 경제 협력에 각별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유희문(한양대 중국학과 교수) : "한중간에도 중미와 중일간 경제협력 대화와는 차별된 협력 대화를 긴밀히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중국의 미래인 시진핑 부주석도 이번 방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소원했던 한중 관계를 복원시키고 미래의 한중 우의를 두텁게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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