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 여수 향일암 화재

입력 2009.12.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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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

영남 일부지방에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출 명소 여수 향일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 40분쯤 부산 안락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나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8백여 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 50분쯤 부산 어린이대공원 안 동물원 신축공사장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잡목 등 임야 165제곱미터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또 저녁 7시 반쯤에는 부산 부암동의 한 4층 가정집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6백여 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해맞이 명소로 널리 알려진 전남 여수 향일암에서 불이 나, 대웅전과 종각 등 목조 건물을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 반쯤, 대웅전에서 시작된 불은 종각과 종무실 등으로 번져 목조 건물을 모두 태웠고, 스님과 기도객 등 26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전남 문화재 40호로 지정돼 있는 향일암이 대부분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화엄사 말사인 향일암은 바다와 맞닿은 언덕에 있어 새해 첫날이면 관광객 수 만 명이 일출을 보기 위해 찾는 명솝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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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맞이 명소 여수 향일암 화재
    • 입력 2009-12-20 07: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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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 영남 일부지방에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출 명소 여수 향일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 40분쯤 부산 안락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나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8백여 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 50분쯤 부산 어린이대공원 안 동물원 신축공사장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잡목 등 임야 165제곱미터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또 저녁 7시 반쯤에는 부산 부암동의 한 4층 가정집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6백여 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해맞이 명소로 널리 알려진 전남 여수 향일암에서 불이 나, 대웅전과 종각 등 목조 건물을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 반쯤, 대웅전에서 시작된 불은 종각과 종무실 등으로 번져 목조 건물을 모두 태웠고, 스님과 기도객 등 26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전남 문화재 40호로 지정돼 있는 향일암이 대부분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화엄사 말사인 향일암은 바다와 맞닿은 언덕에 있어 새해 첫날이면 관광객 수 만 명이 일출을 보기 위해 찾는 명솝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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